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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울교회 부흥회 인도를 위하여 휴스턴서울교회에 와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하여 주일예배까지 모두 일곱 번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쓸 때는 두 번을 전했고, 아직 다섯 번이 남아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 첫 번째 말씀을 전하고, 새벽 부흥회는 토요일 새벽에만 있기에 금요일 새벽에는 기도를 위하여 새벽 5시에 일어나 휴스턴서울교회 예배당에 갔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개인이 와서 기도하는 새벽기도는 있지만 일반 교회처럼 담임목사님이 인도하는 새벽기도회는 없습니다. 우리 교회의 새벽기도와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휴스턴서울교회를 본받은 것입니다. 다만 음악이 있고, 없고의 차이만 있습니다.

 

처음 예배당에 들어가게 되면 사방이 컴컴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 예배당은 창문이 없는 예배당이기도 하지만 천정에 간접등 하나만 켜 놓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야 예배당 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자에 앉으면서 보니 여러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누구 하나 큰 소리로 기도하는 분이 없기에 기도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은 어려웠습니다. 음악이 없기에 더욱 조용하게 기도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들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기도 소리가 아니라 예배당에 기도하기 위해 들어오고, 기도하고 나갈 때 들리는 예배당 쪽문 소리였습니다. 예배당 쪽문 가까이에서 기도하고 있었기에 그 소리는 더 잘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 소리는 몇 번만 나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지나면 들리고, 조금 지나며 들리고, 제가 머물며 기도하는 시간 내내 그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소리조차도 저에게 감동이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 많은 성도들이 새벽에 와서 기도하고 있음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쪽문 소리도 저에게 은혜가 되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힘이 기도하기 위하여 새벽에 예배당 쪽문을 열고, 들어오는 성도들의 쪽문 소리에서도 확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천안아산제자교회 성도들이 주일에만 예배당 문을 여는 성도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새벽에도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성도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강단에서 기도하는 저에게도 그 소리가 계속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특히 자매들도 그래야 하지만 형제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성도라면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목자목녀들이라면 목자 서약서에 있는 대로 삼일과 사일이라도 새벽에 교회 문을 열고 들어와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의무로 하든, 자원해서 하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금보다는 더 많은 성도들이 새벽에 예배당 문을 열고, 예배당에 와서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새벽에 예배당 문을 열고, 닫는 횟수가 휴스턴서울교회와 같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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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4.08.31 19:04
    남은 부흥회 위하여도 기도 드리겠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새벽기도, 천안아산제자교회 새벽기도 저에게는 모두 은혜로운 순간들이었습니다. 남은 기간 강건하시며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간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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