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정교회사역원 한국원장이신 이경준 목사님의 글을 다시 정리하여 옮깁니다.)
예수님에 대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오해를 부자청년관원으로 알려진 한 사람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막10:17-22). 이 사람의 질문에는 예수님에 대한 세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첫 번째 오해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알지 아니하고, ‘선생님’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대성인 중의 한 사람으로 그저 위대한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해 중에 오해입니다. 예수님을 제외한 다른 성인들의 가르침은 모두 바르게 살라고 교훈하는 윤리일 뿐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네 자신을 알라.”도, 공자의 ‘인의예지신’도, 석가의 ‘팔정’ 도 모두가 윤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인간의 공통문제인 죄의 문제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예수님만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부활을 통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흔히 “아무거나 믿고 좋은 데 가야지.”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무거나 믿는 사람은 아무데나 갈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오해는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선한 일을 많이 하거나 인격을 갖추어야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해 중에 오해입니다. 그것은 성경에 있는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마음속에 구주로 영접하는 것으로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는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여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세 번째 오해는 세상의 어떤 부귀영화보다도 영생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 관원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을 때 부자청년관원은 영생을 얻는 것보다 재물에 대한 탐심으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재물에 대한 탐심 곧 세상 즐거움을 포기하지 못함으로 예수님에게 나오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거나 믿으면 된다는 분들에게는 예수님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구원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여 그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무엇이 가장 귀중한지를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