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부흥회 네 번째 교회는 시드니 삼일교회(안상헌 목사)입니다. 시드니 삼일교회는 36년 된 교회로 안상헌 목사님은 두 번째 담임목사가 되어 10년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역사는 36년이 되었지만 교회는 성장과 퇴보를 반복해왔고, 안상헌 목사님은 퇴보할 때 교회에 부임해 오셨습니다. 많은 교인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담임목사가 되었기에 열심히 교회를 일으켜 보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남아 있는 교인들의 무기력과 타성에 젖은 신앙과 교회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쉽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가정교회로 전환했지만 따라오는 교인들보다 가정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교인들이 더 많았기에 가정교회로 나아가는데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무엇을 해도 변화되지 않는 교인들의 모습에 절망을 느낀 안상헌 목사님은 시드니 부흥회를 위하여 시드니에 와있던 저를 숙소로 찾아오셨습니다. 교회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내년(2020)에 삼일교회에 와서 부흥회를 인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절박함이 느껴져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부흥회를 왔는데 도착한 날 호주에 코로나 락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이는 것은 고사하고, 이동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부흥회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너무나 안타깝게 여긴 안 목사님은 가정에 8명의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모이게 했습니다. 안 목사님은 그들을 대상으로 가정교회 특강을 열어 달라고 저를 그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날 그 자리에서 2-3 시간 정도 가정교회 특강을 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정을 열어준 목자목녀 부부와 한 가정이 특강에 은혜를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런 후 펜데믹이 끝나가는 2022년에 첫 번째 부흥회를 위하여 삼일교회로 갔습니다. 2년의 시간 동안 많은 역사가 있었습니다. 가정을 오픈한 목자는 분가를 했고, 그곳에 참석한 한 가정은 목자목녀가 되었습니다. 부흥회에도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부흥회를 계기로 안상현 목사님과 김선영 사모님은 목자 한 가정의 전적 헌신으로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다녀왔고, 목자 두 가정은 그 해에 휴스턴서울교회 평세를 다녀왔습니다.
2023년 두 번째 부흥회로 삼일교회에 갔을 때는 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 개의 목장은 여섯 개가 되었고, 부흥회 이후 세 가정은 우리 교회 평세에도 참여하였고, 안상헌 목사님과 김선영 사모님은 우리 교회 목회자 연수를 오셨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 부흥회를 한 것입니다. 세 번째 부흥회를 위하여 가게 된 삼일교회에는 더 대단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목장 수는 늘지 않았지만 목장에 모이는 성도들과 주일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찬양팀이 완벽하게 세워졌습니다. 교회의 분위기도 바뀌어 마치 우리 교회 주일 예배에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안 목사님과 김 사모님의 얼굴은 행복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목자목녀들이 행복해졌고, 성도들이 행복해졌습니다. 말씀을 전하는데 성도들의 듣는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변화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몇 명 목장은 모이는 수가 많아서 곧 분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드니 삼일교회 세 번째 부흥회를 마쳤습니다. 삼일교회의 내 년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목장 수가 놀라울 정도로 늘어날 것 같았습니다. 더 많은 성도들이 목장과 예배에 모이게 될 것 같았습니다. 모두 아홉 개의 목장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면서 안상헌 목사님과 김선영 사모님, 모든 목자들과 목녀들과 모든 성도들이 우리 교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자교회가 우리 교회를 살렸다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시드니삼일교회 부흥회를 위하여 기도해 준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심목사
제자교회 성도분들의 목사님을 향한 지원과 기도로 저희 삼일교회가 올해도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부활절 연휴 기간을 휴가 기간으로만 알고 캠핑 계획을 잡았던 초신자들이 안목사님의 권유에 순종해 금토주일 4번의 집회에 많이 참여했고, 심목사님과의 개별 면담에도 기쁨으로 임해주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지요.
심목사님과 꼭 개별만남을 갖게 하고 싶었던 부부가 쉽사리 마음을 먹지 못해 만남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목사님이 떠나시기 직전 마지막으로 아침 식사를 하시던 카페앞을 그 부부가 차로 지나가던 중 목사님을 먼저 알아보고, 본인들 스스로 카페안으로 들어와 심목사님과 만남을 갖게되는 은혜도 체험했습니다. 저희가 경험한 많은 은혜들을 일일이 적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심목사님, 저희 교회 예배가 마치 제자교회의 예배와 같았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모님께서 일일이 안아주신 저희 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자라 다음에 만나뵐때는 더 많은 성도들이 믿음을 간증하고 검증받는 은혜가 임하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건강하세요~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