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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237 추천 수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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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어느 목녀의 간증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목녀는 두 자녀도 키우고 있고, 남편도 내조하는 가정주부입니다. 교회 사역도 열심이어서 목장의 목녀로도 섬기고, 조녀로도 섬기고, 삶공부 강사로도 섬기고, 사역부서장의 아내로서 사역부서도 남편되시는 목자님과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몸도 건강한 편이 아닙니다. 큰 수술도 하셨기에 실제로 온전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나 여러 가지 사역을 하면 누가 보아도 힘들 것 같습니다. 누가 보아도 지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녀는 지친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습니다.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습니다. 목녀는 오히려 이렇게 자신이 하나님께 여러 분야에서 쓰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감사하다고 간증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하루는 삶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한 나머지 할렐루야하며 손들어 소리 지르다가 사고 날 뻔했다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를 보면 이런 목자 목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 부분은 사업과 직장과 가사를 하면서 목자목녀를 하고 있습니다. 삶공부 과목이 많기에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목자목녀는 대 부분은 삶공부 강사로도 섬기고 있고, 직분을 가진 목자목녀중에는 사역부서의 책임자로서도 사역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육부서에서 교사로도 많은 목자목녀들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놀라운 정도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할 정도입니다. 웬만한 교회는 그렇게 하라고 하면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사역을 하면서 오히려 기뻐하고, 오히려 감사하고, 오히려 더 힘을 얻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그 모든 사역을 의무로 하거나 그 모든 사역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사역을 좋아서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부흥회 갔던 교회에서 식사 자리에서 만난 한 형제님이 한 이야기가 맞았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고생이 아니지요.” 

 

맞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고생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뻐할 일이고, 감사할 일이고, 하면서 힘을 얻는 일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도 좋아서 키우면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목회자 세미나에서 차지하는 비중 중에 가장 큰 비중이 가정교회 강의와 생명의 삶 강의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주일 제외하고, 45일 안에서 3일 동안 담임목사 혼자서 하게 됩니다. 시간을 따져보니 3일 동안 18시간을 그것도 서서 강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 세미나 하는 교회 대부분은 목회자 세미나 하는 두 교회의 목사님들이 서로 도와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한 사람이 강의를 할 때 강의의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것은 그렇게 하면 지칠 만도 한데 할 만합니다. 그렇게 하면 힘이 들만도 한데 할 만합니다. 이유는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이야기 할 때 누구보다 행복한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하는 일이나 사역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사역을 할 때 좋아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하는 일에서 보람도 느끼고, 즐거움도 느끼고, 기쁨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면 그런 것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은 기도하셔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과 사역이 의무감이나 억지로가 아니라 좋아서 하게 하소서.”

 

지금처럼 우리 교회 안에서 되어지는 모든 사역이 모든 성도가 좋아서 하는 사역이라면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우리 교회를 더 크고, 더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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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4.03.05 11:54
    존경하는 목사님~ 서울 부흥회와 호주 여러교회의 집회 가운데 안전하시며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제자교회가 행복한 이유를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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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4.03.15 20:49
    임목사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댓글로 격려해주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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