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등록한 교우라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생명의 삶이라는 성경공부입니다. 여기에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등록할 때에 생명의 삶을 듣는 것에 동의를 받은 후에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는 처음 믿는 분들의 경우 신앙의 기초를 잘 세워주기 위함입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는 집은 바람과 홍수에 무너질 수밖에 없듯이 기초가 튼튼하지 않는 신앙도 여러 가지 삶에 어려움 앞에 여지없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계기를 통해서든지 신앙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는데 그것을 도와드리는 것이 생명의 삶입니다.

 

둘째는 이미 믿고 있는 분들의 경우 신앙 상태를 점검해 주기 위함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건강 검진이 필요하듯이 신앙의 상태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계기를 통해서든지 신앙 상태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도와 드리는 것이 생명의 삶입니다.

 

셋째는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도와드리기 위함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도 알아야 하고, 담임목사도 알아야 하고, 교회의 다른 성도들과 일치된 신앙관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을 도와 드리는 것이 생명의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생명의 삶을 마치신 분에 한하여 사역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 등록 이후에도 생명의 삶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여할 시기를 놓치기도 하고, 저녁에 시간을 내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삶의 우선순위에 밀리기도 합니다.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그렇지만 제자교회 교인으로 한번은 들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셨으면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라도 늦지 않게 참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삶은 주로 평일 저녁 시간에 하고 있는데 이유는 배움에 대한 희생이 있을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얻는 것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멀리서 교회를 오기에 주중에 교회에 오기 어려운 분들이나 방학과 알바로 인하여 생명의 삶에 참여할 수 없는 대학생들이나 퇴근 시간이 늦어서 도무지 시간 안에 오실 수 없는 직장인들을 위하여 주일 오후에 특별반을 개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예수영접모임과 총목자모임이 없는 주일인 둘째, 셋째, 그리고 다섯째 주일에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일정에 따라 못하는 날도 있어서 기간은 더 길어졌습니다. 이번 주일 특별반 개강은 10월 22일 주일 오후부터 하려고 합니다. 평일 저녁에 올 수 없는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목사님의 일정에 따라 기간은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등록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일 오후에도 시간을 내지 못하는 분들에 대하여 평일 오전 특별반 개강을 요청해서 생각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게 된다면 금요일 오전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라도 목사님의 목회 일정에 따라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다 하기에는 체력의 한계도 있기에 평일 오전 특별반은 신중에 신중을 더 하여 결정하고자 합니다.

 

교회에 등록하였지만 아직 생명의 삶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은 가능하면 주일 특별반이나 평일 특별반보다는 평일 저녁 시간에 개강하는 생명의 삶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