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집사님과 최성규 목녀님의 간증 집회가 잘 마쳐졌습니다. 행복한 집회였고, 그리고 회복과 도전과 감동이 있는 집회였습니다. 얼마나 은혜가 있었는지 집회에 참석한 청소년 자녀가 저금통을 깨어 최 집사님 내외분께 용돈을 드리는 일도 있었고,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신앙과 사명이 회복되어 다시 있어야 하는 자리에 있고, 해야할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목자들과 목녀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하실 때 가장 적절한 강사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3일 동안 최집사님과 최 목녀님의 간증 가운데 제가 들으면서 정리한 것을 두 번에 걸쳐 지면에 실고자 합니다. 함께 읽으면서 중요한 것을 되새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영적 명품이 되는 자리입니다. 그것은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으로 목장과 교회를 세우는 명품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명품으로 만들어 가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좋은 공동체와 지체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와 목장과 초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책임감 하나 붙잡고, 오늘까지 왔더니 하나님께서 야베스의 기도처럼 지격을 넓혀주셨습니다. 목자로서의 기본 원칙은 목장 모임은 반드시 가정에서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희생은 내가 못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작은 헌신을 크게 사용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큰 그림을 그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섬길 때는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섬김이 목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 만드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할 때는 밥처럼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있고, 버려야할 것이 있습니다. 밥은 모든 관계의 연결고리입니다. 그래서 목장 식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목장은 먹장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의 능력이나 가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목장은 밥 중에 비빔밥이 되어야 합니다. 비빔밥이 그러하듯이 모이면 모일수록, 섞이면 섞일수록, 비비면 비빌수록 그 멋이 더 깊어져야 합니다. vip와 목장식구를 위해 내려놓을 것을 내려놓고, 버려야 하는 것을 버릴 때 주님이 역사하십니다. 저는 식성까지 내려놓았습니다. 성품을 버려야 목장이 삽니다. 한 걸음 더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자존심도 버려야 합니다. 목자목녀하면서 겪는 아픔의 흔적은 십자가의 흔적입니다. 영광스런 상급의 증표입니다. 내 자존심, 내 명예, 내 인격과 성질까지 죽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참아야 사람을 얻게 됩니다. 교회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자로 살아가는 것이 사명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시는 아빠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만남의 축복이 중요합니다. 좋은 목회자를 만난 것은 그 중에 큰 축복입니다. 목자는 기뻐도 감동속에 울 수 있어야 합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하듯 우리의 인생을 성령님께 맡겨야합니다. 무엇을 할 때에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중요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목자는 목장 식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본을 보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 다 떠나도 이 사람은 나를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떠났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에게 시선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떠난 목장 식구라도 기도하면서 6개월은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장 사역의 본질은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목장과 교회가 은혜의 자리입니다. 은혜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내가 사는 길입니다. 목자의 사명은 목장 식구들을 어떻게 하든지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조급함을 다스리는 기다림입니다. 나의 시간, 나의 속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