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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391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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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에 세워진 교회는 그 지역 사회와 많은 경우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그 지역 안에서 영혼구원도 해야 할 뿐 아니라 지역에 유익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개척한 이후 지역 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교회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실천했습니다.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천관광도 해드렸고, 매달 한번 씩 교회당으로 모시고 와서 점심 식사도 대접해 드렸고, 지역 노인정의 필요가 있으면 그 필요를 채워드렸습니다. 또한 해마다 주변의 두개 초등학교 모든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노트 선물도 하고,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연수관을 건축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섬기기 위하여 상설 카페도 저렴한 가격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어 연수관을 건축한 이후 연수관 공간을 이용하여 성도들 가운데 재능 기부를 받아 지역주민을 위한 몇 가지 강좌를 개설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그것을 위하여 따로 시간을 내게 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그것 아니어도 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중에 지난 9월에 휴스턴서울교회 목회자 연수를 가는 여정에 컨퍼런스 참석을 위하여 가게 된 올랜도비전교회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게 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교회가 지역의 한국 사람의 2세 자녀들을 위하여 개설한 ‘한글교실’ 이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한글교실’를 통하여 자녀를 보낸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교회를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 등록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래. 이거야! 교회로 돌아가면 믿지 않는 분들이 교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해 보자.”

 

처음에는 ‘영어교실’을 해볼까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해서 영어가 될 일이 아니고, 요즘은 유트브로도 영어를 얼마든지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녀상담’입니다. 요즘 자녀문제로 많이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교회 성도들도 성도들이지만 자녀로 힘들어 하는 지역의 믿지 않는 학부모들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고요찬목사님을 중심으로 성도들 가운데 관련학과를 나와 자격을 취득하신 분들의 재능을 기부 받아서 일주일에 하루 오전과 오후에 하면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휴스턴서울교회 김만석목자님(경희의대교수)이 한국에 나오게 되었고, 통화하는 중에 그런 일을 돕고자 한다고 해서 고요찬 목사님에게 함께 방안을 연구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게 된 것이 지난 두 번의 ‘부모와 자녀를 위한 세미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것인가?’ 할 때 세미나 방식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대로 고요찬목사님을 중심으로 성도들 가운데 관련학과를 나와 자격을 취득하신 분들에게 재능 기부를 받아서 자녀들로 인하여 힘들어 하는 지역의 믿지 않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서 연수관 공간을 이용하여 자녀 상담하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영혼 구원하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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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2.07.12 16:28
    제자교회가 사명을 위하여 이웃을 섬기는 구체적인 사역을 펼치시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아름다운 사역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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