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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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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를 하기 전 우리 교회는 시골에 있는 하나의 교회였고, 저는 그 시골에 있는 한 교회의 목회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를 하면서 시골 교회를 넘어서 가정교회를 대표하는 여러 교회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고, 목회자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정교회를 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연수하는 교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는 제자교회의 담임목사의 역할을 넘어 가정교회 안에서의 역할도 확대되어갔습니다. 지역목자가 되었고, 컨퍼런스 강사가 되었고, 이사도 되었고, 가정교회 하는 교회들의 부흥회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상상해 본적이 없는 삶이 저의 삶이 되어진 것입니다.

 

문제는 교회를 비우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입니다. 저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나 부흥회를 요청하는 교회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담임목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주일설교나 수요설교를 부목사님들이 대신해야하고, 생명의 삶 강의도 휴강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하여 담임목사로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지금의 저의 삶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엄청 피곤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삶에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주어진 일정을 따라 거기에 맞추어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성격상 다른 사람 앞에 서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런데 그 부담스러운 일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정이 많을수록 건강에도 무리가 오고 있습니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거의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저의 삶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저를 향한 하나님의 필요에 순종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 저에게도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저에 대한 하나님의 필요가 멈추면 저의 사역도 자연스럽게 멈추게 될 것입니다. 누구도 저를 부르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라도 저의 외부 활동을 멈추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 가운데 혹시라도 담임목사의 외부 활동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이점을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외부 사역을 할 때에 저에게도 말할 수 없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 부담은 여전히 제가 목회하는 제자교회를 통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영혼구원과 제자만드는 열매를 계속 맺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외부에 나가서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이상 간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담이 있기에 저는 외부에 나가서도 저의 역할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주보도 만들어 보내고, 목회계획도 짜서 보내고, 삶공부 강의안도 만들어 보냅니다. 교회에 돌아와서는 쉬지 않고,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삶 공부 강의를 하고, 목자 심방도 하고, 목장 방문도 하고, 새롭게 개강할 삶 공부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한 것은 제가 담임목사의 역할을 넘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기뻐해주는 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 그리고 목자목녀들과 성도들의 아낌없는 격려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사역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저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저에게는 여러분들의 격려가 계속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제가 담임목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가정교회를 섬기는 역할까지 잘 감당하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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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석 2022.04.25 12:33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목사님이 계셔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하지만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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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2.04.28 10:37
    박목자님! 응원감사합니다. 더욱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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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2.04.27 12:03
    존경하는 목사님, 하나님께 계속하여 한국과 세계에서 쓰임 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지금처럼 제자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일심으로 감당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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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2.04.28 10:38
    임목사님! 늘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힘이 많이 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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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위원장 2022.04.29 06:49
    목사님과 제자교회의 헌신과 쓰임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늘 건강하시길 기도ㅎ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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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2.06.04 11:46
    김정일목사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격려가 힘이 됩니다. .......................홈피에 올리는 글이나 댓글을 실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방위원장이 누구인지 아는데 다른 분들은 모를 수 있으니 이름을 실명으로 바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무자에 의하여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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