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는 많은 분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첫째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둘째는 신앙생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런데 누구도 여기에 대하여 누구도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것마저도 확신이 없습니다. 한 번도 그것을 자신에게 정확한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두 가지 질문에 대하여 정확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단도직입적으로 율법 가운데 어느 계명이 중요하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계명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둘째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주변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을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 가운데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닌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입니다. 그럴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왜냐하면 두 계명은 서로 다른 계명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져 있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이웃을 사랑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 까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귀가 닮도록 구체적으로 듣고, 배웠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배우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교회 안에서 조차도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삶을 살아갈 때에 많은 부분이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 지는데 정작 관계를 잘 맺지 못하여 삶이 뒤틀리고,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점을 어떻게 하든지 도와주기 위하여 우리 교회의 모든 성경공부는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과의 삶 그리고 이웃과의 삶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올해 여러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감동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하여 관계를 좋게 하며, 영향력을 끼치며, 영혼구원과 제자로 만들 수 있는지 그 주제만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려면 많은 시간을 내어 구체적인 내용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주신 감동이 너무 강해서 시작하게 되었고, 5개월에 걸쳐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음 주일(1/2)부터 2주 동안 신청을 받고, 1월 18일 목요일에 [관계의 삶] 1기를 개강합니다. 처음부터 강의할 만한 목자에게 맡겨서 하고자 했지만 처음 하는 과정이기에 제가 직접 강의를 하면서 수정과 보완을 걸쳐 2기부터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1기에는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지 않습니다. 현재 생각으로는 5년차 이상 목자 부부와 지역 목회자 부부를 그 대상으로 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처음 시작하는 ‘관계의 삶’ 과정이 다른 사람과 긍정적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키움으로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