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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478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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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개척 이후 저는 제가 타고 다니는 차만큼은 교회 재정에서 구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는 담임목사의 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교회 재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담임목사가 타고 다니는 차에는 교우들의 사랑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셋째는 우리 교회에는 형편이 어려워 차를 바꾸고 싶지만 바꾸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교회 재정에서 담임목사에게 새 차를 구입했을 때 그런 교우들에게 혹시라도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상실감을 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담임목사의 차를 구입할 때는 성도 가운데 누군가의 헌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을 위하여 기도해왔습니다. 그럴 때 새 차를 타는 저의 불편함도 줄어 들 것이고, 모든 교우들도 기쁘게 받아들일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타고 다니는 차도 9년 전에 여러 성도들이 차 구입을 위하여 헌신해 주었고, 부족한 부분만 재정에서 지출함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올해 들어 한 가정이 마음에 감동이 있어서 담임목사 차 구입을 위하여 큰 금액을 헌금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 차를 구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몸의 구조상 작은 승용차든 큰 승용차든 승용차는 맞지 않고, 때로는 교회일로 다수의 성도들을 태우고 이동을 해야 할 경우도 있기에 구입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승용과 다인용을 겸한 차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속 기도하는 중에 한 가정이 그 내용을 알고는 지금 타고 다니는 담임목사의 차를 처분한 비용을 합쳐서 나머지 차 구입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헌금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을 운영위원회에서 동의를 해주고, 교회 명의로 차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기도는 계속되었습니다. 남은 부분을 헌금하고자 하는 가정이 여유롭지 못한 형편인 것을 알기에 함께 동참할 가정이 있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그 이후 몇 가정이 더 마음을 합해 주어 부담을 나누게 되었고, 계약한 지 거의 6개월이 되어가는 월요일에 차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의 차 구입을 위하여 기쁨으로 헌금해준 가정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단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에 집중한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 교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목자목녀들을 성공시켜주려고 했고, 성도들을 행복하게 해주고자 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주님께서 받으셨고, 저의 목회에 많은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그런 주님의 은혜를 항상 감사하면서 지금 가는 길을 열심을 다하여 가고자 합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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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1.12.07 15:19
    목사님의 투리스모 차량 소음이 크게 나서 제 마음도 기도가 되었었습니다. 새차로 더욱 안전하며 하나님 나라 위하여 더욱 감사함으로 발걸음 하실 것 같아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투리스모 차량도 목사님의 마음으로 기도하고자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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