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방역 당국은 지난 월요일(10/25)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11월 1일부터 단계적 완화를 3차로 나눠 각 차수별로 시행 4주, 평가 2주를 더해 6주씩 시간을 두고 단계적, 점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교회에 대한 방역 수칙도 달라지게 됩니다.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예배에서의 인원 제한은 거의 없어지고(1단계에서50%/백신접종자일경우100%), 소모임도 가능하고(1단계에서12명/백신접종자일경우인원제한없음), 행사도 가능하고(1단계에서100명미만/백신접종자일경우500명미만), 행사시 식사도 가능(1단계에서시설내식당/카페에한함/정규예배후의전체공동식사금지)해 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교회도 예배에 있어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첫째는 주일 예배의 회복입니다. 다음 주일(11/7)부터 1부 예배 시간은 9시로, 2부 예배 시간은 11시로 회복됩니다. 또한 다음 주일(11/7)부터 유트뷰를 통한 예배 실황 중계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됩니다. 현재도 대 부분의 성도들이 주일 예배에 나오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실시간으로 예배 영상을 통하여 예배드리는 분들이 거의 없으며, 이제는 예배에 나오려고 하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하여 하지 못했던 예배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추어 본당 문을 잠그는 것도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예배에 늦게 오시는 분들은 친교실에서 영상으로 예배하셔야 합니다.
둘째는 세대통합예배의 회복입니다. 우리 교회 세대통합예배는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했습니다.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면서 우리의 자녀들의 신앙은 견고해졌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런 세대통합예배가 코로나로 인하여 제대로 드려지지 못해온 것입니다. 특히 세대통합예배의 한 구성원인 아동부 어린이들이 함께 하지 못한 것은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이유는 1부 예배에 아동부와 함께 온 부모들이 아동부 예배에 자녀들을 보낸 후 1부 예배와 같은 시간에 마치는 아동부 자녀들과 함께 집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아야 합니다. 이에 아동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의 신앙을 위해서 1부 예배가 아닌 2부 예배에 오시기를 바라고, 아동부 예배 후에 자녀들이 2부 세대통합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자 가정부터 본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유치부 예배의 회복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가장 많이 무너진 예배가 유치부 예배입니다. 유치부의 경우 부모가 유치부 자녀와 함께 1부 예배를 드린 후에 자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유치부 예배는 2부 예배를 드릴 때에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데 말입니다. 그러지 않아야 합니다. 신앙은 어릴 때에 세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치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신앙을 위해서라도 1부 예배가 아닌 2부 예배에 오시기를 바라고, 그 일에 목자 가정부터 본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어수선한 일상의 회복이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코로나로 인하여 어수선해진 주일예배의 회복 역시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질 것입니다. 물론 함께 노력하면 조금 더 빨리 주일예배가 회복될 것입니다. 아울러 각 목장 모임의 회복도 같은 속도로 회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