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새생명교회 강승찬목사님의 글을 옮깁니다.)
성공의 정의가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어떤 목표를 이루고 출세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말했지만, 요즘엔 ‘끝까지 해내는 것’을 성공이라고 부릅니다. 왜 성공의 개념이 바뀌는 것일까요? 그것은 성공을 했다고 매스컴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그 성공을 끝까지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모두 성공에 목말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성공의 길에 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스펙이나 금 수저 같은 환경보다 ‘그릿’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뭔가를 끝까지 해내는 ‘투지’ ‘인내’ 그리고 ‘열정적 끈기’를 그릿(Grit)이라고 말하는데 내안에 그릿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릿의 중요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죗값을 지불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신 예수님에게는 투지와 인내,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의 열정을 이뤄내는 끈기, 즉 그릿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일꾼을 세우실 때 좋은 스펙이나 좋은 가정환경을 종종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런 환경을 따지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스데반 집사님처럼 성령 충만하여 순교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섬기는 리더를 찾으셨습니다.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실 신앙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그저 믿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닮아가면서 성품이 변화되어 가는 삶을 말합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이뤄가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때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간절한 소원을 주시고 능력까지 더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끝까지 지속적으로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 소원 때문에 뜨거운 열정으로 전도여행을 하며 교회를 세우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올인 할 수 있었습니다.
위인과 일반인을 구분하는데 4가지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질문은 장기 목표를 향한 노력이 있는가? 둘째 질문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는가? 셋째 질문은 한 번 마음먹은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결단력이 있는가? 넷째 질문은 큰 장애물 앞에서도 목표를 이뤄가는 집중력이 있는가?
위인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지만, 주님은 열정과 끈기가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신앙의 위인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은 모두 처음부터 위인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모두 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훈련시키시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세우시고 변화시키셔서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믿음의 선배들이 가진 공통점은 바로 ‘그릿’이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끝까지 순종하며 달려가는 열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내 안에 주님이 주신 그릿이 있는가?’ 살피면서 주님께 끝까지 순종하고 충성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