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정교회사역원 대양주가사원장인 강승찬목사님의 글을 요약해서 옮겼습니다.)
지금까지 약 11년 동안 목회자 컨퍼런스에 개근하여 사례발표를 들어보고, 가정교회 목회를 해 오면서 경험한 것은 “잘되는 가정교회에는 반드시 이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집중력이 있습니다. ‘성공하려면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있듯이 가정교회 잘하는 교회들은 집중력이 뛰어났습니다. 연합예배와 삶 공부, 그리고 목장 모임에 집중하고 있었고, 2세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치열하게 영적 전쟁을 해내고, 목장사역을 잘하기 위해 치밀하게 목자훈련에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생명력이 있습니다. 신생아실을 심방하면 마음이 기쁘듯이 매주 또는 매월 영혼구원의 열매가 있다면 가정교회 목회는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영혼구원의 열매는 예수영접모임과 세례식이고, 제자삼은 열매는 목자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제가 탐방했던 교회들마다 그랬습니다. 매년 적어도 10%이상 세례를 주고 있었고, 목자가 꾸준히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셋째, 기도력이 있습니다. 제가 탐방했던 교회들은 모두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특히 담임목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이 있었고, VIP를 위한 중보기도모임, 환우를 위한 중보기도 모임, 선교지를 위한 기도모임 등 한마디로 중보기도사역이 활발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한 만큼, 기도응답이 많았습니다. 성도들을 배려해서 새벽기도회 대신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갖는 교회도 있었고, 2-3시간씩 기도하는 담임목사님들의 헌신과 수고가 존재 했습니다.
넷째, 위기 돌파력이 있습니다. 탐방한 교회마다 큰 위기가 하나 둘 이상 있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피할 길로 인도하시고 감당할 새 힘을 주신 주님을 간증한 내용들이 모두 있었습니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임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위기가 왔다고 불안해하거나 낙심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새롭게 일하실 기회로 알고 돌파할 지혜를 간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다섯째, 관계력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관계인데, 먼저 믿는 성도들이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희생하고 있었습니다. 성격이 아주 괴팍한 이웃들과 잘 지내고 있었고, 마음에 상처가 많은 VIP들을 섬기면서 자신의 변화를 간증하는 분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목자목녀들 같은 경우 처신을 잘 하면서 VIP를 목장으로 인도하고, 예수영접모임으로 인도하고, 생명의 삶공부로 인도하고, 주일예배로 인도하는 지혜를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관계를 하나님과의 관계였습니다. 소문난 목자목녀님들과 목사님들을 만나보면 하나님과 관계가 좋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여섯째, 순종력이 있습니다. 섬김만 잘하는 분들은 언젠가 탈진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섬김의 동기를 잘 살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큰 사랑과 은혜에 감동하고 감격하여 섬길 때 그 섬김은 오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섬김의 동기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순종이 있는 섬김이 가정교회를 잘 되게 하고 있고, 그 순종은 예수님처럼 순종하고자 하는 열정에서 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일곱째, 감사력이 있습니다. 제가 만난 모든 분들은 몸이 아프거나 불우한 환경에서도 감사를 고백했습니다. 본인이나 자녀가 아프기도 하고, 사업이 잘 안되어서 힘든 상황이기도 했지만 그 상황에서도 목장을 섬길 수 있고 영혼구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목자목녀들이 많았습니다. 감사는 불안과 염려를 이기는 해독제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를 고백하고 나누는 운동을 통해 가정교회는 더 밝고 기쁨이 넘치는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고 교회의 존재목적을 회복해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정교회 목회를 잘하는 교회들을 탐방하면서 7가지 힘을 발견했습니다. 집중력, 생명력, 기도력, 위기돌파력, 관계력, 순종력, 감사력 등 가정교회를 잘하는 교회에는 이것들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