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준비해온 5박 6일의 목회자 세미나가 마쳤습니다. 그래서 지면을 통하여 감사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목세가 되기를, 섬기는 가정에 기쁨이 가득한 목세가 되기를, 참가하신 분들이 가정교회에 도전과 결단하고 가기를 기도했는데 그 모든 것에 응답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목세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 사역부장인 손승구목자를 비롯하여 준비위원장인 정자묵목자, 부준비위원장 고요찬목사, 문성성목자에게 감사드립니다. 목세를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쩔 수 없이 한 달 연기 할 때도 저의 결정을 따라주었고, 연기한 날짜가 임박했을 때 전혀 변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목세를 하고자 하는 담임목사의 결정을 따라 안된다고 하기보다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아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미나 기간 내내 세미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많은 수고를 다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가정을 오픈하여 섬겨주신 목자목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늦게 들어가 주무시고, 일찍 나오시기에 문제가 안 된다고 해도 ‘5명 부터의 사적 모임 금지’ 조항으로 인하여 마음에 부담과 여러 가지 불편함도 있었을 텐데 기꺼이 담임목사의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해주었고, 최선을 다하여 손님들을 섬겨주었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가정을 오픈하여 섬기고자 하셨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으로, 그리고 참가 인원의 제한으로 섬기지 못하게 된 목자 목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목세를 섬기고자 준비해 왔기에 서운할 수 있을 텐데 전혀 서운해 하지 않고, 기꺼이 목세의 여러 부분에서 해야 될 일에 헌신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목세 기간 동안 여러 부분에서 섬김을 다해준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보이지 않은 부분에서 그리고 보이는 부분에서 섬겨주어서 목세를 잘 마칠 수 있었고, 가정교회 하는 교회의 건강함과 행복함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간증에 순종해준 목자 목녀와 아동부 목자 그리고 청소년부 목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 사정이 있어서 간증을 못할 수도 있었을 텐데도 담임목사의 간증 요청에 순종해주었을 뿐 아니라 간증을 통하여 참여하신 목회자들에게 가정교회에 도전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담임목사가 목세를 하겠다고 선포했을 때 저의 생각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신뢰해준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항상 보내주는 신뢰를 믿었기에 기도한 후에 목세를 하겠다고 선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덟째, 장로님 이하 운영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늘 그랬듯이 이번 목세를 하는 것에 있어서도 저와 다른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목세에 대하여 가장 많이 기도하고, 고민하고, 걱정하는 분이 담임목사와 목세 집행부라는 것을 알기에 전적으로 목세에 대한 모든 부분을 맡겨주었기 때문입니다.
아홉째,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지만 참가하신 분들의 마음도 가볍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방역으로 인하여 참가하기 전부터 여러 가지 부담을 드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기꺼이 목세에 오셨고, 일정 내내 방역으로 부담을 드렸음에도 잘 따라주셨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안에서 대면 세미나가 귀한 상황에서 우리 교회는 많은 부담을 감당하면서 그리고 더 큰 부담까지도 감당할 마음을 갖고 대면 세미나를 주최했고, 그리고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고자 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할 수 있게 하신다.’는 것을 가정교회를 하는 많은 교회들에게 증명해보였습니다. 그런 우리 교회를 하나님은 귀하게 보시고, 더 많은 능력을 나타내실 것이며, 더 크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