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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243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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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목자님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어느 목원이 ‘겸손’에 관한 책을 추천해주면 읽어보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책 한권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왜 그 목원이 겸손에 관한 책을 소개해달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겸손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교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만한 모습과 반대되는 모습을 우리가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목사님이 쓰신 글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첫째, 교만은 배우려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잘 하던 과거에 집착하고, 지금도 자신들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에게서 그런 교만은 예배에서든 강의에서든 제일 뒷자리에 앉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나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고,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받을 은혜를 생각합니다. 그렇게 뒷자리에 앉아서 마음의 반은 앞에, 그리고 반은 바깥에 가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본인은 얼마나 은혜에서 멀어져 있는지, 얼마나 후퇴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둘째, 교만은 나의 능력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내 강점을 믿고 언제든 내가 원하면 다시 그 자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강점으로 망하기 마련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교회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교만한 것이고, 우리는 퇴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교만은 아무리 감동스러운 것을 보아도 마음속 깊이 감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 보다 잘 하는 사람을 볼 때 잘한다고 칭찬을 할지언정 마음 속 깊이 감동하지는 않습니다. 칭찬 역시도 입에 발린 칭찬이지 진심으로 하는 칭찬은 아닐 것입니다. 목자에게 이런 모습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목자를 오래 하다 보면 새롭게 목자가 되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지는 않고, ‘나도 예전에 다 경험했던 일이야.’ 하는 생각이 들던지 ‘그럴 때가 있는 법이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교만으로 병들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간증이 오래 지난 예전 것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늘 예전 얘기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잘 하는 초보를 볼 때 ‘나도 예전에 그랬어’ 하지 말고, 정신을 번쩍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가 하는 것을 따라 하고 배우려 해야 합니다.

 

   넷째, 교만은 늘 남의 공로를 가로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공로를 가로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의 공로를 가로챕니다. 그래서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설명할 수 없는 은혜였는데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 것임니다. 이런 저런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었는데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이 해 놓은 것을 내가 한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남의 공을 충분히 돌리지 않을 때 우리는 내가 교만하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이런 교만의 모습은 개인에게도, 교회에게도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그런 교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지 생각해 보고, 교만의 모습과 반대되는 겸손한 모습을 갖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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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1.03.15 10:47
    목사님, 감사합니다.저부터 겸손하게 늘 살겠습니다. 목사님 곁에 잘 붙어 있기만 해도 겸손한 삶이 될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한 주간 평안 하세요~~~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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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1.04.30 21:26
    임목사님은 이미 겸손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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