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금요일(11/6)부터 주일(11/8)까지 제596차 평세를 개최합니다. 이번 평세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려다가 충남내 종교시설 등 집합금지행정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언제든지 하겠다는 조건을 붙여서 연기했던 것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의 차수인 제596차를 그대로 가지고 왔고, 등록도 다시 오겠다는 분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 인원만 추가로 받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코로나로부터 자유하지 못하여 성도들 가운데 이런 시기에 굳이 평세를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말씀 드렸지만 첫째는 최근 여러 교회들이 방역지침만 잘 지켜서 하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세미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코로나 상황이지만 어떻게 하든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하고자 하는 교회들을 섬겨야 하는 섬김의 필요 때문입니다. 셋째는 진정한 섬김은 할 수 있을 때 보다 할 수 없을 때 하는 것이 더 값지고, 보람도 크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 저의 이런 뜻에 운영위원들을 비롯하여 목자목녀 누구 하나 불편해 하지 않고, 순종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른 순종일 뿐 아니라 담임목사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평세를 준비하면서 준비위원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안전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평세를 가장 잘 했다는 것은 안전하게 마친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전한 평세를 위하여 교회당과 가정에서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교회당에서는 1. 본당 좌석 배정 시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합니다. 2. 친교실에 투명플라스틱스크린을 설치합니다. 3, 간식을 제공할 때 인원을 분산하고, 1인용으로 제공합니다. 4. 세미나 참석자와 사역하는 헌신자 모두 KF94 마스크를 교회가 제공하여 착용합니다. 5. 손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하여 수시로 사용케 합니다. 6. 화장실에 화장지와 비누거품만 제공합니다. 7. 세미나 참석자와 사역하는 헌신자 모두 출입 시 열체크, 상시 마스크착용, 손소독, 명부작성을 매일 합니다. 8. 식사 시 일체 말할 수 없으며,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합니다. 9. 사역 헌신자들에게는 식사 제공을 하지 않습니다. 10. 최소의 헌신인원으로 식사와 간식을 준비합니다.
가정에서도 목장에서도 기본 방역 지침을 지킵니다. 1. 손소독제와 소독스프레이, 마스크를 준비합니다. 2. 음식(식사,간식,음료등)을 먹는 중 대화 하지 않습니다. 3. 말을 할 때나 대화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만 합니다.
“우리 주님의 능력이 시작됐네” 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하나님의 능력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능력을 경험할 일만 남았습니다. 이왕에 하고자 한 평세이니 만큼 함께 기도해주시고, 준비하는 분들을 격려해주시고, 최선을 다하여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헌신함으로 이번 평세가 주님 앞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증이 되고, 아름다운 헌신의 추억이 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