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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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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천안아산제자교회가 1997년 9월 7일에 첫 예배를 드렸으니 23년 하고, 20일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9월 첫째 주일에 감사 예배를 드려왔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모두가 함께 할 때 감사 예배를 드리려다 보니 한 주 한 주 미뤄지게 되어 더 이상 미를 수가 없어서 오늘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설립 주일을 맞이할 때마다 담임목사로서 감사와 함께 생각도 많아지게 됩니다.

 

   교회 설립 23주년을 맞이하면서 감사한 것 몇 가지를 나누면 이렇습니다. 첫째는 교회에 대한 감사인데 적지 않은 영혼을 구원했고, 제자로 세웠을 뿐 아니라 수많은 교회에 영향력을 끼치게 된 것입니다. 둘째는 저에 대한 감사인데 부족함이 많음에도 23년 동안 담임목사로서 큰 과오 없이 목회하게 하신 것입니다. 셋째는 성도들에 대한 감사인데 교회의 리더들이나 목자목녀 그리고 모든 교우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담임목사를 존중할 줄 아는 것입니다.

 

   생각이 많은 것 몇 가지를 나누면 이렇습니다. 첫째는 교회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서의 본질적 사명을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담임목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교회의 본질을 추구함과 동시에 외형적인 성장도 같이 이루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로 하여금 신앙을 가진 한 사람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는 한 사람으로 살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설립주일을 맞이하면서 갖게 되는 저의 감사가 계속 감사가 되도록, 저의 생각이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생각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처한 지금의 상황이나 앞으로 맞이할 상황들이 좋을 것만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설립 23주년을 맞이하면서 교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첫째는 주일에 교회당에 올 수 있으면 어떻게 하든지 와서 본당에서든지, 친교실에서의 영상으로 드리는 예배라도 참여하는 것입니다. 교회당에 올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2부 예배를 실시간영상으로 유트브에 올리게 되는데 주일이 지나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배를 자신이 원하는 편한 시간에 드리면 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주일에 가정이나 다른 장소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새벽이든, 낮이든, 저녁이든 교회당에 와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때에 주일에 못 드린 헌금도 하는 것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주일에 온라인으로 예배들 드린다면 순서 하나하나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형식이 아니라 진심이 담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어날 때 일어나고, 앉을 때 안고, 찬양할 때 진심으로 부르고, 기도에도 마음을 다하고, 헌금봉헌시간에 헌금을 교회 계좌로 보내고, 말씀을 들을 때 집중하여 듣고, 찬영과 함께 헌신을 하고자 하면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헌신기도문을 문자로 작성해서 담임목사에게 바로 보내는 것입니다.

 

   넷째는 하루 중에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가 소홀해 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 안에서 더 많이 일하십니다. 하나님 자신이 공동체 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주 목장을 통하여 힘을 얻고, 위로를 얻는 것은 목장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목장이 아니더라도 목자 목녀와 또는 목장 식구들과 자주 만나서 함께 하는 삶을 나누는 가운데 공동체의 중요성을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교회설립23주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오늘 제자교회가 있음도 감사드립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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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0.10.06 11:35
    2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의리상을 받으신 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의리상 간증은 나중에 올라 오지요? 의리상 간증을 주님의교회 밴드에 계속 올리고 있었습니다. ^^; 저도 저 담임목회한 20주년부터 주려고 합니다. 2036년부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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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0.10.09 16:39
    임목시님! 격려 감사드립니다. 2036년이 기다려집니다.^^; 의리식 간증 나눔터에 올려놓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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