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배에 관련한 몇 가지 잔소리를 하려고 합니다. 이것만은 교우들이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예배 시간 전에 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예배는 예배시간을 맞추어서 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와 약속을 해도 약속시간 전에 가서 상대를 기다리는 것이 상식입니다. 영화를 보러가도 영화 시간 10분 전에 가서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도 미리 탑승구에서 대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오는 예배는 한 주간의 삶에 있어서 최고의 영광스런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늦게 온다든지, 그 시간을 겨우 맞추어 오는 것은 하나님을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잣대입니다. 교우들은 최소한 예배 시간 10분 전에는 본당에 들어와서 예배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예배 시작 전에 본당 외에 있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일찍 교회에 왔음에도 본당에 들어오지 않고, 사역이나 다른 성도들과 대화 하느라 예배시간에 임박해서 들어오기도 합니다. 왜 일찍 교회에 왔는지 본질을 놓친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의 중직이나 목자나 목녀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는데 하나님을 향한 초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자신은 그래도 된다는 교만으로 느껴져 마음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새교우사역부의 안내사역을 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성도들과 대화나 주방 봉사 등의 이유로 예배 시작 전에 본당 외에 있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예배를 드리는 자신의 태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예배는 영광의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시간이기에 순서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집중해야 합니다. 핸드폰을 본다든지, 문자를 주고받는다든지, 전화를 받으러 본당을 나간다든지 하는 것은 예배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닌 것입니다.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안하는 행동을 영광의 하나님 앞에서 할 때에 마음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배의 자리에 앉는 즉시 핸드폰을 아예 끄셔야 합니다. 그것은 예배에 오면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고자 한다고 하는 자신의 결심이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예배를 드리는 자리는 뒷자리가 아니라 앞 자리어야 합니다. 예배 인원이 늘어나면서 의자를 더 들여놓게 되었는데 그것은 어쩔 수 없이 늦게 오는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뒷자리에 앉는 분들이 있습니다. 뒷자리는 아무래도 시선이 분산되어 예배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장에 가서는 대 부분 앞자리에 앉으려고 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는 뒷자리에 앉으려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예배에 오시면 어떻게 하든 앞자리에 앉으시기를 바랍니다. 뒷자리에 앉는 것을 습관처럼 여기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회의 리더들이나 목자목녀들 그리고 더욱 집중이 필요한 청소년들이나 싱글 청년들의 경우 뒷자리에 앉지 마시고, 앞자리에 앉기를 바랍니다.

 

   다섯째는 예배 순서에서 간증을 맡은 분들의 경우 간증문이 5분을 넘지 않도록 준비해 오시고, 그 내용을 그대로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간혹 간증문을 준비했음에도 즉석 간증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 불필요한 말을 함으로 간증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도 길어지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증하신 분들은 반드시 그 내용을 홈페이지 나눔터에 본인이 직접 올리거나 목자의 도움을 받아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못 들으신 분들도 글로나마 볼 수 있고, 자신의 간증이 홈페이지에 남아 있음으로 훗날 믿음의 발자취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