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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521 추천 수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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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36세의 나이임에도 영업으로 일 년에 10억 연봉을 받고, 영업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롤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는 분이 어떻게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의 핵심은 영업을 할 때 무작정 부딪혀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롤 모델을 정하고, 그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을 따라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영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며, 최고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평소에 하는 말이었기에 나랑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그것도 영업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하고 있는 것에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강의 중에 했던 내용 중에서 저에게 와 닿은 내용을 조금 옮기면 이렇습니다. “만약 영업하는 사람이 자신의 롤 모델이 없다면 영업에서 성공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롤 모델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배울 수 있다. 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지, 어떤 방식으로 계약을 이끌어 내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 말이다. 자신의 롤 모델이 하는 방식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그리고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나의 색깔을 조금 더 입힌다면 그것이 나만의 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런데 신앙생활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무작정 신앙생활을 한다고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앞서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 가운데 내가 따라하고 싶은 롤 모델을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롤 모델은 성경에 나오는 대단한 인물이나 교회사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이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저 사람처럼 신앙생활을 하면 나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롤 모델을 정하고, 그 사람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는지 잘 보고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그 사람과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게 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롤 모델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롤 모델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너무나 큰 데 가장 큰 차이는 방향을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의 차이입니다. 방향을 알고 가면 더디더라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지만 방향을 모르고 가는 것은 목적지와 전혀 다른 곳으로 갈 뿐 아니라 많은 시간을 방향 찾다가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신앙생활을 잘 해보고자 한다면 그 사람이 누구이던 간에 닮아가고 싶고, 그렇게 살고 싶은 롤 모델을 반드시 정하고 정말 그 사람처럼 살아가기를 기도하고, 그렇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해 보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저에게는 신앙의 롤 모델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인지 배울 만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배우면서, 설교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을 스스로 해왔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어느 때는 서글퍼지기도 해서 하나님께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습니다. “왜 저에게는 롤 모델을 주시지 않으신가요” 그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 “롤 모델이 없다고 안타까워하지 말고, 너가 누군가에게 롤 모델이 되어라.”였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저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신앙의 롤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목원들은 그 롤 모델이 자신의 목자와 목녀라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목자 목녀들은 그 롤 모델이 선배 목자 목녀라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선배 목자목녀들은 그 롤 모델이 담임목사라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신앙적 목표중에 하나는 누군가에게 롤 모델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가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신앙의 롤 모델이 있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신앙의 롤 모델로 살아가는 가?”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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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0.05.12 07:13
    목사님은 저에게 목회의 롤 모델이십니다. 늘 권면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평생 동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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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0.05.13 18:16
    임목사님! 부족한 저를 목회의 롤모델이라 말해주어 감사드립니다. ^^;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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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한 2020.05.15 20:14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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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0.05.16 16:18
    이순한 목자님은 지금도 누군가의 모델입니다. 목사님 옆에서 의리를 지키며 지금까지 순종해 와주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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