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신약 교회를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첫 교회가 세워진 후 2,000년이 지난 지금 이 땅에 세워진 교회들을 보면 교회가 주님이 원하셨던 모습과 많이 달라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신약 교회의 본질을 되살려 성경과 멀어진 현대 교회를 신약 성경의 교회로 회복시키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본질이 회복되면 자연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조직이나 단체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몸, 즉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면 신약 성경의 모든 교회는 하나 같이 성장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 역시 신약교회 회복을 추구하는 가정교회를 하는 이상 반드시 성장해 가야만 하고, 그것을 해마다 사역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성장은 사람을 끌어 모아 교인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비신자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만들고, 하나님의 통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기에 우리 교회의 성장도 여기에 맞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매년 주일 출석 인원의 10%에서 많게는 30%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교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지는 않았습니다. 기신자 등록에 대하여 신중했을 뿐 아니라 교회에 등록한 모든 분들이 정착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우리 교회는 성장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연합교회도 지난해에 이어 100명 등록하고, 70명 세례 받고, 15개 목장 분가하는 목표를 다시 정했습니다. 이것을 올 한 해 교우들과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각 목장도 올 한 해 목장을 통하여 몇 명을 세례 줄 지, 몇 명을 허그식 할지, 몇 번의 분가를 할지를 정하고, 그것을 목장 전체의 기도제목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세울 때 목장은 동력이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성취감을 주셨고, 성취감을 맛볼 때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성취감이란 과업을 완수했을 때 맛보는 행복인데 성취감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그것을 맛보아야만 인간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건이 허락치 않거나 능력이 부족하여 목표 달성이 안 되면, 적어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은 주님으로부터 듣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