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교사로 섬길 때에 부흥회에 오신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는 중에 이 중에 성경을 일독 이상 한 분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 때 저는 손을 들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수년이 지났지만 성경 일독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너무 하나님께 죄송스러웠고,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매년 일독 이상 성경을 읽어온 것 같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분들 가운데 아마도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모태신앙으로 한 번도 성경을 통독해 본적이 없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모태 신앙은 아니지만 신앙생활을 나름 오래 했다는 분들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담임목사가 되어 어떻게 하면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게 할까? 하는 고민은 계속해왔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주신 목적대로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기에 성경은 읽으면 읽을수록 믿음이 확고해질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갈 때 필요한 힘을 얻고, 신앙이 흔들릴 때 자신을 붙들어 주며, 하나님의 뜻을 선명하게 알아감으로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난 것이 지금 많은 성도들이 매년 일독을 목표로 읽고 있는 ‘BibleTime’(일독성경)입니다. 감사한 것은 ‘BibleTime’을 만나고 나서 많은 성도들이 매년 일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 년 동안 저의 기도제목은 전 성도의 60%가 성경을 일독하는 것이었는데 ‘BibleTime’을 매월 읽는 성도들은 대 부분 그렇게 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20년부터는 더 많은 성도들이 성경을 일독하기를 바라면서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누구라도 성경 일독을 한 후에 그 사실을 목자를 통하여 담임목사에게 알려주면 주보에 이름도 내드리고, 격려의 의미로 기념될 만한 예쁜 기념품을 상품으로 드리겠습니다. 단 선물은 일독에 한해서만 드리며, 말씀의 삶 과정이나 오디오 성경은 안 되고, 반드시 읽으셔야 인정됩니다. 성경일독은 ‘BibleTime’이 아니더라도 가지고 있는 성경을 읽는 것으로도 인정해 드립니다.
성경을 일독 이상 하고 싶으신 분들은 ‘BibleTime’으로 일년을 목표로 일독을 하고, 가지고 있는 성경으로 더 많은 분량을 읽어 가면 일독이상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구약을 세 장, 신약을 한 장 읽고, 거기에 더해서 이틀에 한 번씩 자투리 시간에 시편이나 잠언을 한편 읽는 것으로 하여 한 주에 6일을 하시면 일 년에 성경을 일독하실 수 있습니다. 2020년 60% 이상의 성도들이 성경 일독을 함으로 한층 더 깊은 신앙적인 성숙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