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 최영기목사님이 지난 해 초원지기 컨퍼런스에서 가정교회가 성공하기 위하여 필요한 세 가지 주제의 강의 중에서 평신도들에게 강의한 부분은 요약했습니다.)
1. 담임목사를 믿어주어야 한다(히13:17). 성도들이 믿어줄 때 목사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신뢰 관계가 만들어진다. 믿어준다는 것은 첫째, 담임 목사님의 동기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성도들은 담임 목사가 어떤 제안을 할 때 동기가 의심되더라도 동기에 집착하지 말고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담임 목사님의 성품과 기질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담임 목사님이 언행이 이해가 안 될 때에는 불평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목사님 성품과 기질이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에 목사님 제안이 마음에 안 들어도 분명히 성경에 어긋나지 않으면, 순종해야 한다.
2. 담임목사에게 순종해야 한다(히13:17). 담임목사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첫째, 담임목사는 교회를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담임목사 제안에 반대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담임목사에게 맡겨야 한다. 둘째, 좋은 목사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담임목사가 좋은 교인을 만들지만, 교인이 또한 좋은 담임목사를 만든다. 자질이 70점짜리 목사라 해도, 교인들이 기를 살려주면 90점짜리가 될 수 있고, 자질이 90점짜리 목사라 해도 발목을 잡고, 기를 죽이면 70점짜리가 된다. 70점짜리 목사라 할지라도 교인들이 약점은 눈감아주고, 강점은 자랑해주고, 성경에 어긋나지 않은 한 순종해 주면 90점짜리 목사가 될 수 있다. 셋째,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이다. 예수님 삶의 기본은 순종이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영원성과 영광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지만, 순종하여 인간으로 세상에 오셨다(빌2:6~8). 성도는 순종을 연습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간다. 특별히 자신과 동등하거나 순종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 순종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간다. 요즈음에는 안타깝게도 이런 장로님들을 보기 힘들어졌지만, 예전에는 교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받는 장로님들이 많았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순종이었다. 아들보다 어린 목사가 부임해 와도 ‘주의 종’이라고 공경하며 순종했다. 이러한 순종을 통하여 이분들은 존경받는 원숙한 신앙인이 되었다.
3. 담임목사와 동역해야 한다(엡4:12). 동역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는 기도이다. 담임목사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성도들의 의무이다.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기도로 힘을 내어 사역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목장 식구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목장 식구들이 실직, 질환, 우울증, 중독증, 부부 간의 갈등으로 시달릴 때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목장 식구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호소하여 하나님께서 이들을 돕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도록 하는 것이다. 기도하다가 도울 수 있을 일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면 뛰어들어 돕는다. 그리고 다시 물러나서 기도한다. 또한 vip가 믿거나, 변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이다. 그러므로 이들을 믿게 하거나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이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목장과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잡아두고, 이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이처럼 은혜 안에 잡아놓고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VIP가 예수를 믿게 만드시고, 목장 식구의 삶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