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 한 주간입니다. 이때가 되면 누구나 그렇듯이 저도 습관처럼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럴 때에 지난 한 해의 모든 일들이 다 생각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이야기하면 이렇습니다.
첫째는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가장 바쁜 한 해를 살아온 것입니다. 35번의국내외가정교회집회, 휴스턴서울교회연수, 휴스턴서울교회평세참석, 세번의목회자컨퍼런스참석, 8번의목회자연수강의, 3번의생명의삶강의, 8번의신임목자면담, 신임목자목녀를대상으로연중목자멘토링, 본교회평세와목세강의 등입니다. 어떻게 그 많은 사역을 해 올 수 있었는지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둘째는 처음으로 본 교회에서 목세를 주최한 것입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9년만이며, 평세를 주최한지 7년만입니다. 한국에서 10번째로 목세 주최교회가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 규모로 생각할 수도 없는 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셋째는 가장 많은 목자들이 세워진 것입니다. 10년 전 시작할 때 10개의 목장으로 시작해서 그 해에 2개가 늘었습니다. 2010년에 1개(13개), 2011년에 4개(17개), 2012년에는 0개(17개), 2013년에는 -1개(16개), 2014년에는 2개(18개), 2015년 0개(18개), 2016년에는 6개(24개), 2017년에 4개(28개)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8개의 목장이 세워져 36개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15개 목장 분가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넷째는 안수집사님 한 분을 더 세운 것입니다. 항존직으로는 박은수장로님(2007년)과 최덕남안수집사님(2014)에 이어 4년 만에 장한수집사님이 안수집사로 세워진 것입니다. 세 분 모두 교우들에게 삶으로, 신앙으로, 사역으로 존경받을 만한 분들입니다. 저희 교회는 항존직으로 세워지는 과정이 다른 교회들보다 많이 힘듭니다. 일반적인 조건에 더하여 반드시 안수목자여야하고, 분가를 두 번(장로는세번)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자격이 되는 분이 있다면 더 세울 것입니다.
다섯째는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이사가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투표결과를 듣고,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말도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분들 가운데 할 만한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장로님 이하 운영위원들의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어 수락했지만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리며, 3년의 임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섯째는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최영기목사님이 하셨던 길라잡이 과목의 강사를 맡은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인데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봄 컨퍼런스에서의 첫 강의 때에 떨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지나면서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생각이 나는 지요? 한 해를 보내기 전에 생각하며 한 해 동안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심목사
2019년도도 지금보다 더 많이 바쁘실텐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일정과 사역에 늘 함께 하시길 작지만 기도로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