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목회칼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우리 교회 안에 카페가 있는 것을 행복해 하는 목사입니다. 개척하기 전부터 교회 안에 있는 카페에서 교우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20년 만에 연수관을 건축하면서 이루어졌을 때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주일 바쁜 와중에도 한번은 반드시 시간을 내어 잠깐이라도 카페드림을 가는 것은 커피를 먹기 위함보다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교우들의 즐거운 모습을 볼 때에 느끼는 저의 행복 때문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제가 보게 된 것은 카페 주방에서 바쁘게 사역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카페를 오픈하고 1년이 지나는 지금까지 스리랑카 목장 식구들이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카페 주 사역자가 처음에는 목장 식구였고, 지금은 목장의 목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할 수 없는 주일 카페 사역을 도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일마다 그 모습을 보았지만 고맙고, 예쁘다는 생각만 했지 그 수고에 대한 불편함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생각해 보니 누구도 말은 안했지만 많이 불편 했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매주 주일 2부 예배가 끝나고 바쁘게 점심을 먹고, 카페부터 달려와 카페로 오는 교우들을 맞이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본인들도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목장 식구들과 교제도 하고, 카페도 사역이 아닌 다른 교우들처럼 편안함으로 와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도 그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 마디 불평도 없이 감당해 온 것에 담임목사로서 고마운 마음이 들어 지난 주일에는 목장 식구 전체 저녁을 먹고 싶은 것 정하라고 하여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카페를 이용하는 교우들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고맙다는 것을 말로 표현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생각은 카페의 주 사역자가 자신이 속한 목장의 목장식구나 목녀라고 해서 목장 식구들이 주일 카페 사역을 계속적으로 돕는 것은 여러 가지로 무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할 당위성도 없을 뿐 아니라 주일 오후의 여유와 편안한 교제도 목장 식구들에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이것입니다. 주일 카페 사역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도울 수 있는 자원자의 필요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적어도 한 주에 2명씩 8명의 카페 사역 자원자와 한 주라도 주 사역자인 양목녀를 대신한 1명이상의 자원자가 필요합니다. 카페 사역은 조금만 주사역자로부터 배우면 되기에 대상은 회원교인 이상으로 남자, 여자 불문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회원교인이면서 아직 사역을 정하지 못하셨거나 이 글에 부담을 느낀 분들은 자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주에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는데 카페의 주 사역자가 단지 자신의 목장 식구와 목녀라는 것 때문에 1년 동안 자신들의 사역처럼 감당해온 스리랑카 목장 식구들도 그 이웃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라고 한다면 마땅히 희생해야할 일도 같이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심목사

?
  • profile
    장연희 2018.07.29 16:20
    드림카페에서 긴~시간동안 사역에 힘써주신
    스리랑카 목녀님포함 목장식구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늘 ~~고맙습니다. ^^
  • ?
    심영춘목사 2018.07.31 18:39
    연희자매가 늘 목사님의 글에 공감해주고, 댓글 달아주어 감사해요^^;
  • ?
    임관택목사 2018.07.31 10:19
    언제 천안 아산 갈때, 꼭 드림카페 들리고 싶습니다. ^ ^

    호두과자보다 드림카페
    호두과자보다 제자교회가 더 소문나기를 축복합니다.

    무더위에 강건하십시오~~~
  • ?
    심영춘목사 2018.07.31 18:40
    임관택목사님, 언제든지 들리세요^^. 목포도 많이 덥지요^^; 생각날 때마다 감사해요^^;
  • ?
    임관택 목사 2018.08.01 15:00
    네, 목사님!
    목포도 뜨겁습니다.
    속히 한국을 소낙비로 해갈해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또한 속히 목사님 뵙고 커피라떼 마시고 싶습니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