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드린 대로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 [가정교회 길라잡이] 과목을 강의했습니다. [가정교회 길라잡이]는 세미나를 마치고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하는 목회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조건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과목의 이름대로 가정교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안내해주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최영기 목사님(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만이 강사가 되셔서 강의하셨다가 생명의 삶 강의를 추가로 맡게 되심으로 최경학목사님(순천강남중앙교회)과 봄, 가을로 나누어 강의를 해 오셨습니다. 그렇지만 최영기목사님이 내년 8월에 은퇴를 하시기에 자신이 맡은 시간의 강의를 저에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연속되는 저의 바쁜 일정 가운데 강의 준비를 한다고는 했지만 막상 강의를 하려고 강단에 올라가니 많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107분이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는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만 오신 것이 아니라 가정교회 사역원 한국 대표이신 조근호목사님을 비롯하여 지역목자로 섬기고 계신 분들과 이미 가정교회를 하신지 오래 되신 분들도 참여하셨습니다.
강의는 1시간 30분씩 모두 다섯 번을 했습니다. 매 시간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여 준비해간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무엇을 전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은 빨리 지나갔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강의 했는지 강의 시간 배분을 잘못해서 마지막 시간에는 시간이 모자라서 빠르게 강의 내용을 전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강의를 마치면 수강하신 모든 분들이 강의 설문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주최측에서 강사에게 전달이 되는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받아서 한 분 한 분이 적은 내용을 읽어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대 부분 목사님들이 강사를 격려하기 위하여 그러셨는지 강의가 유익했다고, 아주 좋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교우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봄에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가정교회 길라잡이]를 강의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할 때에 이번에 강의한 것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더 잘 준비해서 가정교회를 하고자 하시는 목회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강의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강의를 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교회를 더욱 건강한 가정교회로 세워가는 일임을 기억하고, 목회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심목사
여러 목사님들의 목사님 강의에 대해 뜨거운 호평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목사님 강의를 꼭 듣고 싶습니다.
지나가는 저를 불러주셔서 함께 식사할수 있는
시간의 은혜도 축복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