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마치고, 곽웅목사님이 담임으로 있는 토론토 목민교회에 와서 가정교회 부흥회를 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캐나다 토론토 목민교회까지 오는데 12시간이 걸렸습니다. 직항을 탄 것이 아니라 미국의 샬럿이라는 공항을 경유해야 했고, 토론토공항에서 교회까지의 시간도 퇴근시간과 겹쳐서 막혔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예상하시고, 곽웅목사님과 사모님께서는 도시락을 준비해 오셔서 승용차에서 저희 부부의 배고픔을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오자마자 옷만 양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부흥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곽웅목사님의 소개 후에 강단에 올라갔는데 얼마나 부흥회를 위하여 기도했는지 단번에 그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낮가림이 있는 지라 부흥회를 하면 첫날 첫 시간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하나 같이 너무나 맑고 밝았습니다. 은혜가 되는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했고, 자신에게 와 닿는 말씀에 눈물을 보이는 성도들도 많았습니다.
첫 시간 부흥회를 마치고, 친교실에서 준비된 커피와 빵을 먹는데 그렇게 표정이 환할 수가 없었습니다. 첫날 부흥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우리 교회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첫날 그렇게 기분 좋게 부흥회를 마치게 되니 강사인 제 자신이 남은 부흥회에 대한 기대가 커져만 갔습니다. 그 기대대로 부흥회는 획수를 거듭할수록 은혜가 넘쳤습니다, 성도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만 갔습니다. 부흥회 마지막 시간에는 여기저기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부흥회를 모두 마치고, 전 교인이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와서 이번 부흥회가 자신을 위한 부흥회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한 목자부부는 이번 부흥회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열정에 정점을 찍게 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한 목자 부부는 그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부흥회가 자신들을 위로했고, 회복하게 해주었다고 했습니다.
이번 부흥회를 앞두고 목민교회 모든 교우들이 기도한 내용은 이것이었습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하여 가정교회 10년차인 목민교회가 앞으로 의 10년 동안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모든 목자목녀들은 이번 부흥회를 통하여 그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시기 때문입니다.
목민교회는 여러 가지로 우리 교회와 많이 닮아있는 교회였습니다. 곽웅목사님의 가정교회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그 열정에 순종하는 목자목녀님들의 순종과 교인들의 순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신자 영혼구원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목자가 많이 세워져 왔습니다. 그리고 젊은 교회라는 것도, 아이들이 많다는 것도 너무나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담임목사님이 잘 생겼다는 것과 순수하고, 착하하다는 것도, 사모님이 내조를 잘한다는 것도(^^;) 장로님이나 목자목녀님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는 것도...우리 교회와 많이 닮아있는 교회에 와서 더욱 행복한 부흥회가 된 것 같습니다. 심목사
세계에서 하나님 나라 위하여 헌신하시는 목사님!
드디어 오는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남은 일정 가운데 강건하시며 뜨거운 부흥회 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