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버스한인장로교회에서 컨퍼런스를 마치고,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위하여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는 휴스턴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달라스 공항을 경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직항도 있는데 경유를 택한 것은 항공료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달라스에 도착하여 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구를 찾아가는데 약간의 변수가 생겼습니다. 출발하기로 한 비행편이 기계 결함으로 결항이 된 것입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비행기가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 휴스턴에 도착해서 시작되는 첫날 일정을 못하게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바뀌는데 세 번이 나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 시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탑승구도 같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는 5시간이 지난 7시 15분에야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컬럼버스 숙소에서 나와 12시간 만에 휴스턴에 도착했고, 도착하는 첫날 일정이 목장 방문이었는데 할 수 없이 연수관으로 들어와 늦은 점심을 겸한 저녁을 먹으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우리의 삶에도 언제든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때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흔히 보이는 태도는 삶에 찾아온 불편함으로 인하여 짜증을 내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하여 화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해가 됩니다. 심지어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품는 경우도 이“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야 하는지”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태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들은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어떤 상황들이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기도하며 지켜볼 뿐입니다. 어떤 상황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님의 계획을 믿는 것입니다.
첫날 일정인 목장 방문을 하지 못했지만 조금 더 휴식을 취함으로 시차에 따른 적응을 잘 하게 되었고, 그 후의 일정들을 무리 없이 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날에 만나지 못한 목자님과 목녀님은 따로 만나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어떤 상황을 만나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상황을 받아들이며, 또 다른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며 감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심목사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겠습니다.
휴스턴의 후덥지근한 기온에서 강건하십시오.
오늘 주님의교회 4명 성도님이 전주아름다운교회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에 등록하였습니다.
9월에 있을 천안아산제자교회 세미나를 무척 기대합니다.
지난번 심영춘 목사님을 '한 고을을 다스릴 귀한 얼굴상'이라고 하며
기분을 업시켜 드린 73세의 목자님이 대기 중이십니다 ^ ^
저도 5월 연수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제자교회 홈페이지 방문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 ^
제가 이런저런 글 많이 남긴다고 하여 불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부흥회로 인한 가슴이 아직도 뜨거워서 그렇습니다 ^ ^
목포 주님의교회 임관택 목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