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정교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쳤습니다. 첫째는 20년 전교회를 개척할 때 책을 통해 알았지만 저는 가정교회가 목회의 한 방법인줄 알았습니다. 두 번째는 2003년 목회자 세미나를 통하여 알았지만 제자훈련만 고집하다가 놓쳤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세 번째 기회를 주셨는데 그것은 컨퍼런스에서였습니다. 저는 컨퍼런스를 통하여 가정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이기에 그런 교회를 세우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우리 교회를 가정교회로 완전히 전환할 것을 결심했고, 미국 휴스턴서울교회 목회자 연수를 신청했습니다. 이왕에 가정교회를 제대로 할 거라면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하여 제대로 가정교회를 하는 휴스턴서울교회를 보고 와야겠다는 마음이 불같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연수를 통하여 저는 가정교회를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때 결심했습니다. 4년 마다 와서 제대로 가정교회를 해왔는지를 점검받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4년이 지나 두 번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두 번째 연수를 통하여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더 나아가 어떻게 해야 목자목녀들이 지치지 않고 사역할 수 있는지 담임목사의 역할을 듣고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4년이 지나 세 번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세 번째 연수를 통하여 연합교회 안에 있는 사역부서를 제대로 세우는 것을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년에 한번 가고자 했던 휴스턴서울교회는 너무나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랐습니다. 4년에 한번 가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2년에 한번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결심한 대로 2년이 지나 오늘 2부 예배 마치고, 네 번째 연수를 하고자 합니다. 2년 전 연수 후 결심한대로 사역부서가 제대로 세워졌는지를 점검받고, 가정교회를 하면서 놓치고 있는 것은 혹 없는 지를 찾아서 배워오기 위해서입니다. 특별히 휴스턴서울교회가 하고 있는 삶공부중에 우리 교회가 하지 못하고 있는 과목들이 있기에 그것을 어떻게 하든지 배워 와서 우리 교회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사실 키가 큰 저로서 다리도 펼 수 없는 좁은 좌석에서, 그것도 비용 절감을 위하여 국적기가 아닌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여 1회 경유를 하며,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은 그 자체로도 힘든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2년에 한번은 반드시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가려고 하는 데는 위에서 언급한 이유 외에 더 중요한 이유 두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휴스턴서울교회는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가정교회의 역시이며, 기준이기에 가정교회를 제대로 하려면 휴스턴서울교회처럼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시간을 내어 배울 뿐입니다. 더욱이 저의 꿈은 한국에 휴스턴서울교회와 같은 교회와 거의 동일한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첫 번째 연수에서의 저의 기도제목이기도 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와 같은 교회가 휴스턴에서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지요. 천안에 하나더 있어도 되지요. 그런 교회 세울 수 있게 해주세요.”
둘째는 가정교회를 향한 미친 열정을 계속 가지고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휴스턴서울교회를 보면서 확신했습니다. 가정교회는 영혼구원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재발견하도록 해주신 특별한 선물이라는 것이 온 마음과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라면 삶을 다 바쳐서 도전해 볼만한 것이었습니다. 그 열매가 지금 우리 교회이며, 우리 목자목녀들이며, 우리 교회 성도들입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그런 열정을 저로 하여금 계속 갖게 해주는 영적 충전소입니다. 제가 매년 휴스턴서울교회 평세에 우리 교회 교우들을 참석하게 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도 가고자 하는 분들이 6명이상 있기를 바랍니다. 비용과 시간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네 번째 연수의 목적을 이룬 후에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능력의 시작입니다. 심목사
우리제자교회여서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번에도 바쁜 스케줄로 힘드시겧지만 은혜도 많이 전하시고 배우셰서 다시한번 제자교회와 저희들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