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무장 해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 하고는 너무나 편하게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목사님은 목사님 자신의 생각만을 이야기하려고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을 최선을 다하여 공감해 주면서 들어주시려고 하고,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도 최대한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표현 하나 하나조차도 생각을 하시고 말씀을 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실제 성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남의 말을 잘 듣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해야만 합니다. 표현력도 없어서 제 의도와는 다른 말이 순간 나가 말로 인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트리플 a형이라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힘들어 합니다. 그런 제가 지금의 모습으로 바뀐 것은 하나님 안에서 저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제 스스로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 말을 먼저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들어주기를 노력했습니다. 표현력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급하게 어떤 말을 하기보다 상대방에게 가장 좋은 표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 스스로 작은 말로 쉽게 상처를 받아왔기에 저도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 많은 생각을 한 후에 최대한 상처 받지 않도록 말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길게 써야 하고, 이모티콘을 잘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말이 아닌 문자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편안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저에게 생각을 필요로 하는 문자를 보낸 경우에는 조금 기다려서 답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것은 말로 인해 여전히 상처를 받는 것입니다. 특히 교우들이 저의 감정을 거슬리는 말을 하게 되면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그것을 마음에 담고 많이 힘들어 합니다. “저 사람은 나에게 저렇게 말을 하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크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저의 힘든 것이 감추려고 하는데도 얼굴이나 행동에서 보여지기 까지 합니다. 그러기에 장로님을 비롯하여 저와 오래 함께 한 교회 리더들은 그런 저의 단점을 알기에 저에게 어떤 말을 할 때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제가 모든 교우들에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듯이 교우들도 어떤 말을 저에게 할 때는 항상 생각하고 조심해서 예의를 갖추어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어떤 건의나 부탁을 하실 때도 “저의 생각은 이런데 목사님께서 결정하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떤 부탁을 할 때에도 그 부탁을 들어주기가 어려울 때는 “목사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일로 순종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목사님께서 하라고 하시면 순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도 생각이 있고, 판단력이 있고, 성령의 인도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기에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가까운지를 기도하며 결정할 것입니다. 심목사
담임 목사님께서 저의 말에 귀 기울어 주시며 100%공감 해주시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과 같은 하늘같은 존재이기에 항상 대답할때 조심 스러우면서 예의 갖춘다고 하지만 실수가 되지 않았냐
생각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좋은 말씀 과 가이드를 잡아주셔서 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