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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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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컨퍼런스에 가면 기대하는 것 중에 하나는 육겹줄 기도회에서 만나게 될 목사님 부부입니다. 육겹줄 기도회는 목사님 부부 세 가정 여섯 명이 한 조가 되어 모든 행사가 끝난 저녁 9시에 매일 한 번씩 두 번을 만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그러기에 육겹줄 기도회는 누구를 만나느냐가 아주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조원이 누구냐에 행복한 육겹줄이 될 수도 있지만 지겨운(?) 육겹줄 기도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번 조장을 맡아서 육겹줄 기도회를 인도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저의 조에 어떤 목사님 내외분이 들어오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컨퍼런스 일주일을 앞두고 저의 조에 배정된 분들을 알게 되었는데 컨퍼런스 일주일을 앞두고 저의 조에 배정된 분들을 알게 되었는데 한 가정은 1년 전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작은 교회 하시는 목사님 부부였고, 다른 한 가정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당의 대형교회 목사님 부부였습니다. 그래서 컨퍼런스 가운데 만나게 되었는데 1년 전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목사님 부부는 제가 속한 조에 들어왔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고 하셨습니다. 지역목장모임에서 다른 목사님들과 사모님들도 너무나 부러워했다고 했습니다. 조를 바꾸자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1년 전에 저와 함께 조를 하면서 목회에 큰 힘을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분당의 대형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 부부도 제가 속한 조에 들어왔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고 하셨습니다. 저에 대한 이야기를 가사원 홈피나 컨퍼런스 사례 발표나 다른 목사님들로부터 익히 듣고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육겹줄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더 하기 원하시는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첫째는 작은 교회 목사님들의 필요를 채워드리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를 벗어나기가 요즘 너무 어렵습니다. 가정교회를 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가능하다면 작은 교회를 벗어날 수 있도록 목회 코칭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개척된 교회로서 생존을 넘어 성장해 가는 교회이기 때문에 그 필요를 채워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를 벗어나기 위한 목회 코칭을 절실하게 원하는 작은 교회 목사님들에게는 저의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내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목사님 부부를 위하여 12월 중에 하루의 시간을 내었습니다.


   또 하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재정적 지원입니다. 그렇지만 매월 일정 부분의 재정 지원은 저의 교회 선교 원칙상 어렵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국내가 아닌 해외 선교에 집중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목회자들은 어떻게 하든 살아갈 것이지만 해외 선교는 선교비 지원 없이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작은 교회 목사님들의 재정적 필요를 채울 수 있을까할 때 저의 생각은 1년에 한 가정씩 가정교회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작은 교회 목사님 부부에게 휴스턴서울교회 목회자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매달 얼마씩 지원해주는 것 이상의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올해 이미 한 가정을 지원했는데 얼마나 두 분에게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홈피나눔터에감사의글이올려져있습니다.)

  

   둘째는 중,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필요를 채워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교회 규모에서 말이 안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만난 분당의 대형교회 목사님의 이야기는 절실함을 넘어 저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 교회는 가정교회를 시작한 지가 11년이 되어가고, 목자목녀의 수가 400명(목장수200개)이 되는데 가정교회가 제대로 되지를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평세에 다녀온 목자목녀가 전체에서 3분의 1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번 모든 평세에 보내는 데도 한 교회당 등록 인원의 제한과 등록의 치열함으로 등록할 수 있는 인원조차도 보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방식으로는 몇 년을 보낸다 할지라도 다 보낼 수가 없을 거라면서 너무나 답답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교회가 그런 교회 중에 하나인 분당성시교회만을 위한 세미나를 해주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런 교회들이 세미나 주최도 하고, 그래야 가정교회를 더 확산시킬 수 있는데 가정교회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세미나 주최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당장이라도 우리 교회가 어느 정도라도 그 필요를 채워 드리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도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으로 올해만 해도 네 번이나 평세를 주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속으로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주님, 우리 교회를 더 성장케 하시어 세미나 인원을 지금보다 더 늘리게 하시고, 우리 교회를 더 능력 있게 하시어 세미나 주최 횟수를 지금보다 더 늘리게 하셔서 우리 교회를 필요로 하는 교회들의 필요를 지금 보다 더 많이 채울 수 있게 하시옵소서.” 저의 간절한 기도와 소원이 우리 교회 모든 목자님들과 목녀(부)님과 모든 교우들의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소원을 주셨으니 그렇게 하게 하실 것입니다(빌2:13). 아멘.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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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규성 2017.11.06 18:07
    목사님 기도가 응답될겁니다.
    늘 영과육이 강건하고 말씀의권위와 기도와 물질로 돕는자가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목사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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