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삶에 생각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집회를 매달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 벌써 크고 작은 집회만 9번을 다녀왔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제 스스로 집회를 갈 때마다 볼을 꼬집어 볼 정도로 믿기지 않는 일이 저의 삶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집회를 하는 모든 교회들의 필요가 다 채워지는 것입니다. 함께 가는 목자님과 목녀님의 간증과 제가 전하는 말씀을 통하여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목자목녀님들과 교우들이 마치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리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크신 지 벌써 네 분의 목사님들이 국제가사원 나눔터에 집회 후기를 올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저와 그리고 함께 하는 목자, 목녀님들을 사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중국청양한인교회 정영섭목사님이 국제가사원 나눔터에 올린 집회 후기의 한 부분입니다. [심영춘 목사님의 세미나는 그야말로 재미와 기쁨과 핵심을 꼭 집어주었고 목자와 목녀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회복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온 몸과 마음을 담아 선포하는 말씀속에 목자목녀들의 마음이 뻥 뚫리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왜 가정교회를 해야되는지,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을 누리는 삶인지를 농축된 가정교회 전도사처럼 선포해 주셨습니다. 심목사님의 가정교회에 대한 그 뜨거움과 사랑을 증명해주는 목자님, 목녀님의 간증은 성도들의 마음을 확 열게 하고 다시 한번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살아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하였고 그동안 잠자고 있던 영혼구원의 열정을 깨우게 하였습니다. 한 영혼에 대한 간절함, 소중함,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붙들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집회를 다니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교회 사역이 약화되는 것입니다. 특히 생명의 삶 수강생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집회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교회를 사용하고자 하시는 것에 순종하기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라도 저의 부흥회로 인하여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교회 존재목적에 대한 역동성이 떨어지면 그 즉시로 부흥회 다니는 것을 멈추고자 합니다. 그런 우리 교회를 두고 다른 교회를 살리겠다고 하는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는 서울옥수교회 부흥회를 가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울산광림교회 부흥회를 갑니다. 이렇게 집회를 다닐 때에 제가 연약한 지라 언제나 두렵고 떨립니다. 기대하고 부른 집회에 은혜가 덜할까 싶기도 하고, 저의 성격 탓(트리플에이형)에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하면 급 위축이 되어 스스로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회를 다닐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를 위하여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에 대한 교우들의 기도는 더할 나위 없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사역 하시면서 버틸 수 있는 체력과 건강 주시길 더욱 기도합니다.
많이 피곤하실텐데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회복과 보호하심 그리고 평안과 쉼이 있기를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