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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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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로서의 저의 소망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교우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제가 제자훈련을 중심으로 하는 목회를 내려놓고, 지금의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목회를 붙잡은 것도 그것에 대한 간절함이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가정교회를 하면서 주님의 소원인 영혼구원과 제자를 만드는 일에 집중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었고, 교우들을 행복하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세상의 그 어떤 교회보다 행복한 교회이며, 교우들은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 교우들을 위하여 제가 늘 생각했던 것이 친교를 위한 편안한 공간의 필요성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교회는 주일예배 후 점심식사와 더불어 대 부분의 교우들이 오랫동안 교회에 머물러 있습니다. 얼마나 목장 식구들이 좋은 지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커피도 마시고, 목장식구들을 위하여 가지고 온 간식과 과일도 먹고, 목장에서 못 나눈 이야기들도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부모와 상관없이 자기들만의 즐거움을 교회 놀이터에서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그런 교우들을 볼 때에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교우들을 위한 또 하나의 친교 공간인 전문 카페가 다음 달이면 연수관 2층에 완공이 됩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이 공간은 우리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가 이용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전문 카페가 운영되면 교우들의 경우 한번은 더 교회에 올 것이고, 더 오래 머물게 될 것이고, 그곳에서 믿음의 교제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이런 공간이 있으므로 주변의 vip들을 만나는 데 있어서도 좋은 장소가 되어질 것이며, 교회를 소개하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되어 카페는 영혼구원의 또 다른 통로가 되어질 것입니다. 그것을 위하여 저는 연수관 건물에 전혀 교회 색깔이나 교회 이름을 넣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연수관 건물이 제자교회 건물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고, 카페는 제자교회가 운영하는 카페라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회가 지역주민을 섬기기 위하여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면 그들은 제자교회가 우리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할 것입니다.


    이에 말씀드린 대로 운영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카페 이름을 모든 교우들을 상대로 공모합니다. 그래서 선택된 이름을 카페 이름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교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간은 4월 30일(주일)까지이며, 발표는 5월 14일(주일)입니다. 공모한 이름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추려야 하는데 방법은 운영위원들이 10개 정도로 압축하고, 10개를 목자 목녀들로 부터 5개로 압축하고, 5개로 압축한 것을 모든 교인들이 투표해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름을 선정하겠습니다.


    카페 이름을 선정할 때 유의할 점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성경적인 이름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로뎀나무, 야베스, 이삭, 요셉 이런 것들입니다. 둘째는 프랜차이즈 이름이나 흔한 이름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카페 이름을 적어내실 때는 적어내는 분의 이름, 카페한글이름/영어이름, 그 이름을 생각한 이유를 적어서 기간 안에 헌금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선택된 한 분에게는 30만원 카페 이용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페 이용권도 이용권이지만 자신이 기도하는 가운데 지은 이름이 모든 사람들에게 불려지는 카페 이름이 되어질 때 그 감격과 보람은 더 클 것입니다. 교우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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