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로 교회를 전환하면서 동시에 시작된 것이 선교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개로 시작된 선교지는 8년 만에 28개의 선교지가 되었고, 선교비는 교회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지를 봉사로 섬기는 단기봉사선교(이하단봉선)는 2009년 필리핀단봉선을 시작으로 지난 해 스리랑카단봉선까지 모두 8번을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선교 헌신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매월 선교 헌금으로 선교사를 후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매년 단봉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난 김광한선교사(미얀마)를 강사로 진행된 선교잔치를 통하여 2017년 미얀마 단봉선에는 모두 57명이 자원하여 헌신할 정도입니다. 선교잔치를 통한 헌신자 수를 보면 역대 최고입니다. 이것은 해 마다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단봉선을 통하여 받는 감동이 너무나 크기에 가신 분들은 또 가고자 하시고, 또한 그런 분들을 보면서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분들도 가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단봉선은 가보신 분은 알고 계시겠지만 아무리 담임목사나 선교사역원에서도 단봉선에 헌신하신 분들은 다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도 선교팀의 안전과 이동수단 그리고 숙소 등으로 인하여 다 보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번에도 김광한 선교사님과 의논한 결과 최대 30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017년 단봉선에도 예년과 같이 참가를 헌신한 분들 중에 갈 수 없는 분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담임목사로서 그 필요를 다 채워드리지 못한 것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에 선교사역원 상임총무(2017년사역개편으로선교사역원장은담임목사로,선교사역원장은상임총무로선교사역원모든사역을담임목사대신하는것으로변경함)인 조미경목녀와 의논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기에 2018년부터는 선교잔치 헌신자가 40명이상이 되면 단봉선 선교지를 2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최대 60명까지 단봉선에 참가할 수 있으니 단봉선과 관련한 교우들의 선교열정을 거의 다 수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단봉선 헌신자들이 나오게 되면 그 때는 단봉선 선교지를 더 늘리게 될 것입니다. 2017년 단봉선 헌신자들을 포함하여 단봉선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게시판의 공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규모가 큰 교회도 단봉선 자원자가 없어서 매년 마다 단봉선 파송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우리 교회는 참 대단한 교회입니다. 해마다 단봉선 자원자가 넘쳐서 다 보내고 싶어도 다 보낼 수 없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로서도 이런 교회가 될 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런 교회의 담임목사로 목회하고 있는 것에 늘 감사하게 됩니다.
헌신자들이 맘껏 선교현장을 경험할수 있는 날이 빨리오길 기대하며
단독싱글목장만의 선교또한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