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동안의 일정 가운데 휴스턴서울교회 연수와 미주 가정교회 탐방을 잘 마치고 지난 금요일에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큰 어려움이 없이 되어지는 것을 보면서, 각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교우들이 은혜를 받고 결단하는 것을 보면서 교우들이 보내준 기도의 힘을 느꼈습니다. 한국으로 올 때에도 비행기에서만 13시간을 보내었기에 피곤할 만도 한데 그렇게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를 연수하면서 그 이후 가정교회를 잘하는 교회들을 방문하는 가운데 우리 교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리고 목자목녀님들이 얼마나 바르게 잘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을 비롯하여 교우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미주에서도 여러 목사님들을 만나는 가운데 저와 우리 교회를 잘 알고 계셨고, 한국에 오면 꼭 한번 찾아가 보고 배우고 싶은 교회였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담임목사가 없는 동안에도 저의 빈자리가 크지 않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고요찬목사님과 김상협목사님 그리고 장로님과 운영위원들 그리고 목자목녀님들과 사역부서장님들과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 느끼게 된 것은 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평안함이었습니다. 교회로 오는 양쪽 길을 따라 아름답게 조성해 놓은 화단을 보면서, 교회 입구에 만들어 놓은 화분과 관련된 작품들을 보면서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교회를 사랑하고 있는 교우들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 휴스턴서울교회 세 번째 연수의 목적대로 가정교회와 연결하여 교회 행정과 사역부서의 역할 재정립과 같은 것들을 차분히 정리하여 우리 교회에 적용해 나감으로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배우고 도전받고 싶은 그런 교회를 위하여 더 나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휴스턴서울교회를 가보지 않아도 한국에서 휴스턴서울교회와 같은 교회를 보고 싶다면 누구라도 천안아산제자교회를 가보면 된다’고 말할 수 있도록 가정교회를 제대로 하고, 바르게 하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는 휴스턴서울교회를 계속적으로 배워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가을 평세 날짜를 겹치지 않게 조정하여 (올해도겹쳐있음) 할 수만 있다면 휴스턴서울교회가 주최하는 평세에 꾸준하게 교우들을 보내고 싶고, 저 역시도 이번 연수 가운데 4년이 아닌 2년마다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4년만에 간 휴스턴서울교회는 생각 이상으로 많이 변해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은 오직 하나님께서 해주셔야 하는 일이기에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담임목사와 사모를 위하여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