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 번째 평신도세미나를 섬기게 됩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1년 10개월이 지났을 때 가정교회를 위한 목회자컨퍼런스에서 내년부터 천안제자교회가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 중에 하나가 될 거라고 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이신 최영기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에게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으시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휴식시간에 많은 목사님들이 와서 축하한다고 해주셨을 때 축하를 받으면서도 과연 우리 교회가 할 수 있을까? 최영기목사님은 확실하지 않으시면 말씀을 하지 않으시는 분인데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 2년도 안된 우리 교회를 무엇을 믿고 세미나를 주최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을까? 하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 2년 10개월이 된 지난 2012년 10월에 처음으로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중에 가장 규모가 작은 교회로서 충남, 충북, 대전을 포함한 중부권에서는 처음이었고, 가정교회로 개척을 했든, 가정교회로 전환을 했던 모든 가정교회 중에서 가장 빨리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감사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처음 세미나를 우리 교회는 잘 치를 수 있었고, 최영기목사님이 평가를 하고 가시면서 세미나 진행이 아주 잘 되었고, 강의도 잘했다고 만족해하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평신도세미나가 올해로 네 번째가 된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참석자가 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32명이었는데 여러 목장이 지난해와 같이 더 섬기시겠다고 해서 최종적으로는 36명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천안, 군포, 서울, 인천, 전주, 대전, 수원에서 11개 교회 성도님들이 참석합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로부터 우리보다 더 가정교회를 오래 했고,, 잘하고 있는 교회까지 다양한 연차의 가정교회 성도님들이 오십니다. 모두 소중한 시간을 내고 물질을 들여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각 목장에서는 이미 오시는 분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합심하여 기도하며 준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세미나일정은 금요일 점심식사부터 정식 스케쥴이 시작되어 이틀 간 다섯 명의 목자간증과 가정교회에 관한 강의를 듣고 토요일 저녁에 각 목장으로 흩어져 가정교회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일예배에 함께 모여 목장연합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됩니다. 전체 순서에 따른 봉사는 예전처럼 각 사역팀별로 하게 될 것입니다.
당부드릴 것은 표준 목장 모임 순서를 좇아 목장모임을 가지시고 목장에서 임의로 순서를 변경해서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라고 해서 특별히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별히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의 목적이 참석자들을 담임목사님의 동역자로 만들어 보내 드리는 것이기에 우리가 누리는 가정교회 안에서 행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면 됩니다.
그러므로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십시오. 미소를 잃지 마십시오. 소리 없이 섬기십시오. 서로를 존중히 여기십시오. 나이와 직분과 상관없이 동역자로 여기십시오. 정확한 호칭과 용어를 사용해 주십시오. 좋은 예는 목자, 목녀, 목부, 형제, 자매, vip입니다. 안 좋은 예는 형, 언니, 야,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꼭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음식은 딱 맞게 준비하지 말고 여유 있게 준비하십시오. 못해도 괜찮습니다. 행복하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