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벤쿠버사랑의교회이은진목사님의칼럼에서대부분가져왔습니다.)
요즘 새로운 식구들이 늘고 있는데 예배 마지막 순서에 있는 헌신시간이 무엇인지, 어떨 때, 누가 나갈 수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설명을 드립니다. 헌신시간은 그 날 예배를 드린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는 순서입니다. 처음 나오신 분이든, 초신자든, 교회생활을 오래 하신 분이든 누구라도 나와 헌신할 수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신 분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예배 후에 담임 목사와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 때
담임목사는 교회 소개와 함께 등록절차를 알려드립니다. 아직 목장소속이 안되었으면 목장도 소개해 드립니다. 그런 후에 ‘제자교회’에 몸담고 신앙생활 해 보기를 원하시는 분은 헌신 시간에 나오셔서 ‘등록헌신’을 하시면 됩니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셔도 되고, 다른 종교를 가지고 계셔도 상관없습니다. ‘제자교회’에 몸담고 신앙생활을 해 보고 싶다는 의사표시입니다. 등록헌신을 하면 다음 주부터 바로 등록하신 분들에게 배당되는 주보함을 만들어 드리고, 교회생활에 필요한 안내도 해 드립니다.
재 헌신이 있습니다. 그 날 설교를 통하여 마음에 어떤 결단이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설교를 들을 때 마음에 감동이나 찔림이 올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어디에 묶어 놓지 않아 금방 잊어버리곤 합니다. 이 때 재 헌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이 있다면 그 말씀대로 이번 한 주 동안 살아보고 실천해 보겠다는 결심입니다. 마음에 감동으로 끝나는 것과 앞으로 걸어 나와 헌신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헌신할 때 성령께서 행할 마음과 능력을 주십니다.
기도받기 원하시는 분들도 헌신시간에 나오셔서 기도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무슨 기도의 제목이든 상관없습니다. 기록하신 기도제목으로 담임목사가 안수기도 해 드리고, 한 주간 동안 새벽기도 시간에 그 기도제목을 가지고 계속 기도 해 드립니다.
헌신시간은 나에게 어떤 마음이 들었을 때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입니다. ‘이 교회에 등록하고 싶다’, ‘예수님을 한번 믿어보고 싶다’, ‘세례를 받고 싶다’, ‘오늘 설교말씀대로 이번 한 주간 동안 살아보고 싶다’, ‘오늘 목사님에게 기도를 받고 싶다’ 등의 소원이 생길 때 그 소원을 뒤로 미루지 않고 그 날 표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