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부분의 내용은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목사님의 글에서 옮겼습니다.
오늘은 기도에 관해 몇 가지 나눕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새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입니다. 기도의 기본은 기도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라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대화의 빈도와 깊이에 따라서 깊어지듯이 하나님과의 관계도 기도의 빈도와 깊이에 따라서 발전되어갑니다. 따라서 기도는 다른 종교처럼 어딘가에 공을 드리는 행위가 아니고 ‘내 기도의 대상은 살아계시는 인격체이신 하나님이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분과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도의 첫 걸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다 알고 계시는데 우리가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분들이 있는데,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이 필요를 느끼지도 않는데도 인형을 사 주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에 맞는 장난감과 물건을 착착 자동적으로 사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러면 본인은 감사도 모를 것이고, 부모에 대한 존재감도 못 느낄 것입니다. 따라서 일단은 본인이 사 달라고 요청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런 다음에 부모는 그것이 꼭 필요한 물건인지 돌아보게 하고, 때로는 좀 더 나이가 지난 다음에 보자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그것을 사기위해 돈을 모으게도 하고, 돈이 반 정도 찼을 때 반을 매칭해서 사주어서 예고 없는 기쁨을 선사하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라가게 하듯이 기도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의 과정을 통해서 그 모든 것을 배우기를 원하시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 가기를 원하십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기도해야하는 이유는 영적인 방해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악이 지배하는 세상이어서 기도응답은 어떤 식으로든 방해를 받습니다. (단10:12-13) 그런데 우리의 기도는 그 방해를 무너뜨리기 위한 영적인 전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을 누리는 기도, 영적으로 대적하는 기도, 자기를 성찰하는 기도, 말씀을 묵상하는 기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 등등. 하지만 이런 기도를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고 신앙이 자라가면서 한 단계 한 단계 깨달아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처음부터 연습하고 훈련해 가야 합니다.
제 경험을 볼 때, 기도 훈련의 가장 첫 단계는 통성기도입니다. 처음에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입속으로만 소곤소곤하고 있어서는 기도가 훈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억지로라도 소리를 내다보면 어느새 통성기도가 자연스러워지면서 뜨거운 기도의 맛을 알기 시작하고, 그 단계가 지나면 조용한 기도가 가능해지고, 궁극적으로 더 깊은 묵상의 기도와 듣는 기도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배 때의 합심기도 시간이나 새벽에 와서 하는 기도 시간에는 일부러 큰 소리를 내시고, 목이 아프더라도, 입이 잘 안 떨어지더라도 더 큰 소리로 기도를 하다보면 어느새 훈련이 되고, 그러면 언젠가 또 다음 단계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이 쉽게 잘 풀이되어서 기도에 대해 이해하기가 좋고
왜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목사님은 센스재이십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