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 7년차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3년 정도 되면 목장 모임을 매주 갖는 것이나, 목장 식구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더 이상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럼에도 목자 목녀들이 피곤을 느낀다면 VIP 전도가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많은 교회들이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3년이나 5년차에 힘들다고 말하는데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 7년차에 이르기까지 큰 어려움이 없이 가정교회를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목장을 통하여 꾸준하게 영혼구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꾸준하게 이루어지는 영혼구원은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우리 스스로도 경험하게 됩니다. vip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영혼구원이 되고 안되고에 따라서 목장의 분위기와 연합교회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아무리 신약교회 회복을 외쳐도 영혼 구원의 열매가 없으면, 영혼 구원이 잘 되어서 교회가 성장하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지쳐서 가정교회에 대한 피로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장하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우리 교회가 조금씩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소리 없이 숫자적으로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같은 경우만 해도 스물아홉분이 등록하여 스물다섯분이 정착하였고, 영혼 구원하는 일에 전초기지인 목장은 세 개가 더 늘어났습니다.

저의 예감으로 볼 때 올해부터는 더 많은 성장을 하나님이 주실 것 같은 기대가 있습니다. 어떤 영혼이라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우들이 영혼구원을 위하여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금보다 배가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이것을 위하여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고,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고, 더 많은 헌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목회자인 저부터 더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에 더욱 많은 영혼구원이 이루어지고, 더 많은 제자들이 세워지는 그런 교회를 위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늘 그랬듯이 올해도 저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주시고, 순종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모두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함께 경험하고 함께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