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올해 세 번째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주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하나같이 우리 교회에 온 것을 너무 너무 잘한 일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참석자 중에 한 분은 처음 교회 외형만 보았을 때는 자신의 교회에 비하여 너무나 작은 교회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강의를 듣고 성도들의 섬김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교만했는지를 회개했다고 했습니다. 왜 제자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 3년 만에 평세를 개최하는 교회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참석자 중에 또 다른 분은 제자교회와 같은 교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면서 제자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은 복 받은 성도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이 우리 교회에 주고 간 세미나평가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습니다. 제가 매년마다 가정교회 사역원으로부터 평세를 개최하는 모든 교회의 점수표를 받고 있는데 이런 점수를 받는 교회는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은 결코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평세를 앞두고 기도로 준비했고, 매주 팀별로 모여서 준비했고, 더 나아가 지난 5년 9개월 동안 오직 교회의 존재목적인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것에 집중해왔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실제로 매년마다 주일출석인원의 15%정도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고, 그들 중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교회를 떠난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목장을 통하여 주님의 제자로 만들어져 vip가 헌신자가 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 사람이 목장에 와도 그 사람을 감동시킬 준비가 되어있었고, 평세를 치루어도 그것을 감당할 만한 헌신자들이 교회에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보면 이번 평세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교우로부터 모두가 하나가 되어 헌신하고, 준비부터 시작하여 모든 진행과 안내, 그리고, 음식과 간식 그리고 작은 음악회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을 가정에서 섬기는 것도 흠잡을 만한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지면을 통하여 수고하신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팀장들과 팀원들, 간증으로 감동과 도전을 주고, 참여하신 분들을 기쁨으로 섬겨준 목자목녀님들과 목장 식구들,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며 여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헌신한 모든 교우들의 수고를 격려합니다.

올해의 평세도 좋은 결과를 남기고 마쳤지만 우리는 여기서 자만하지 않아야 합니다. 평세를 주최하는 교회는 해 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수가 주일예배의 5% 이상이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 앞에 더욱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들어가는 사역을 계속해야 합니다. 평신도 세미나는 그 어떤 것보다 영혼구원과 제자가 만들어지는 현장이 있을 때 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신도세미나를 치루면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목장마다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는 더 많은 간증을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