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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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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예배 시간에 있는 간증 순서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간증 시간만 30분 정도가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간증을 들으면서 감동이 되고,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간증은 주로 예수영접과 세례 그리고 삶공부 수료 간증인데 어떤 경우에는 간증이 넘쳐서 간증 순서가 뒤로 밀려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간증을 해 보셔서 알겠지만 간증은 자신의 삶에 유익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는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자신에게 임한 은혜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간증 외에 우리가 정말 해야 하는 간증이 있는데 그것은 매일 매일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들에 대한 간증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고 살면서 있었던 삶의 변화와 하나님을 경험한 사소하지만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들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간증들이 살아있는 간증입니다. 이러한 삶의 간증은 내가 지금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간증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일어나는 것이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일어나는 것이고, 하나님을 의식할 때 일어나는 것이고, 하나님과 기도로 교통할 때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연합예배 시간에 이러한 삶의 간증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간증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어떤 형식에 매이지 않고 누구든지 자신이 경험한 일이나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 등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누면 됩니다. 우리가 정상적인 신앙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가 나눌 이야기들은 많이 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받은 응답, 주일 설교 말씀을 적용하고 순종 하면서 받은 은혜나 체험, 전도 하면서 있었던 일, 목장에서 서로 섬기면서 있었던 일, 사역 하면서 받은 은혜, 죄와 환경과 씨름하였던 일, 개인의 내적인 변화와 회개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간증들이 나뉘어질 때에 우리 교회 식구들이 하나님 앞에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살고 있다는 표시와 증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주일연합예배 가운데 한 주간 동안 신앙과 삶을 연결해서 살아 보려고 했던 사람들의 삶의 고백과 체험과 이야기들이 많이 나뉘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목자님들을 목장에서만 나누기에 아까운 간증들이 있다면 주일예배 때 그것을 모든 교우들에게 들려줄 수 있기를 권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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